김해에 ‘식품특화산업단지’ 생긴다
김해에 ‘식품특화산업단지’ 생긴다
  • 박준언
  • 승인 2018.04.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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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초 2022년 완공 목표
김해 식품제조 업체들의 구심점이 될 ‘식품특화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시의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되면서 일부 입주 예정 업체들이 발길을 돌리는 등 갈등을 빚었지만, 최근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식품 전문산업단지가 경남에 조성되기는 김해시가 처음이다.

11일 김해시도시개발공사는 식품특화산업단지 조성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이 지난 1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오는 2022년 완료 예정인 이 사업은 김해시 부곡동 346-2번지 일원 14만5676㎡에 산업시설, 지원시설, 공공시설을 조성해 대규모 식품특화산업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총 614억원이 투입되며 도시개발공사와 (사)김해시식품제조연합회가 협약에 따라 분담하기로 했다.

앞서 김해시와 도시개발공사, (사)김해시식품제조연합회는 지난해 2월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산업단지에는 육류가공저장처리업체, 수산동식물제조업체, 면류·조미류제조업체 등 28개 식품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식품산업단지는 친환경적으로 조성된다. 일부 주민들이 우려하는 악취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악취발생 업체의 입주를 제한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업체만 입주할 수 있도록 조건을 까다롭게 강화했다.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김해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식품관련 중소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돼 관련산업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단지 주변 7㎞ 내에 남해고속도로로 진입 가능한 IC 3곳, 3km내에 경전선 철도, 김해공항도 14㎞ 내에 있어 교통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또 산단이 15만 인구가 거주하는 장유지역에 자리해 인력 수급도 원활하다.

김해도시개발공사는 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554억원의 생산유발과 115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돈화 개발공사 사장은 “김해장유지역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소통을 통해 주민과 식품업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명품산업단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언기자

 
식품산업단지가 들어설 김해장유 부곡동 일원 사업지.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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