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에게 수여하는 ‘2018년 상반기 최고 경영인·근로인 상’과 ‘올해의 최고 연구팀 상’ 수상자를 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최고 경영인 상’에는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상반기 최고 근로인 상’에는 (주)한화지상방산 박성훈 근로인 △‘올해의 최고 연구팀 상’에는 ㈜경인테크 기술연구소 박승운 소장이 각각 선정됐다.
먼저 한순갑 대표이사가 이끄는 아이스펙은 2005년에 설립된 전자파 차단 전문기업이다. 현재 매출액은 109억, 고용인원 70명으로 창원공단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이다. 한순갑 대표는 ‘노사상생의 원칙’의 경영철학에 따라 15년간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없었으며, 불황에도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유지해 ‘2014 고용노동부 강소기업’ 및 ‘2016 창원시 강소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특히 아이스펙의 매출은 2016년에는 매출 100억 원을 달성, 전년대비 50%가 넘는 성장을 이루며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했다.
상반기 최고 근로인으로 선정된 한화지상방산의 박성훈 근로인은 25년간 방위산업체의 특통합 공구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개발 투자비용을 절감했으며 재탭핑 공정반 자동화 및 페이스밀링커터 수리방법 개발 등 현장개선을 통해 5년간 8억 5000만 원의 원가절감을 가능케 했다. 또한 자주포 유동암 조립 시 크레인을 이용한 리프팅장치, 구멍가공용 드릴지그 등 개발 등을 통해 특허 및 디자인 등록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밖에 사랑의 리어카 제작기술 특허등록을 해 제작기술을 전수, 저소득층 생계유지에 도움을 줬다. 경인테크는 1990년 설립한 이후 각종 유도무기 및 발사대 구동장치, 수중로봇·특수임무용 매니퓰레이터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차기 다연장 로켓 조종날개 구동장치를 주력으로 양산해 지난해 연매출 308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방산전문기업 부설 기술연구소를 2007년 설립해 현재 5개팀 21명의 연구인력으로 유도무기용 구동기, 무기발사대 구동장치, 다관절 수중보행 로봇 등 정밀부품 분야 총13개의 연구개발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오는 17일 오후 4시30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18 기업사랑 시민축제’ 기념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업체에 대해서는 3년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특례 지원하고 국내외 전시회 및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등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기업지원 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기회를 부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예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