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창원의창구 현역 시의원 물갈이
한국당 창원의창구 현역 시의원 물갈이
  • 이은수
  • 승인 2018.04.11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종근시의원 공천 탈락 반발
자유한국당 창원 의창구 현역 시의원들이 모두 물갈이됐다.

의창구에 지역구를 둔 3선의 방종근, 2선의 이희철, 초선의 김우돌 현역 의원이 공천에서 모두 탈락했다. 한국당 경남도당은 모두 4명을 뽑는 가선거구(북면, 동읍, 대산, 의창동)에 김우돌 의원을 탈락시키고, 신예 백태현, 권성현, 공우식 3명을 공천했다.

나선거구(명곡, 팔용동)는 2014년까지 3명을 공천하다 이번에 두 명을 공천하기로 했다. 방종근 의원 대신 구점득씨와 안승원씨가 최종 공천을 받았다.

다선거구(용지, 봉림동)는 강창석씨와 박현재씨가 낙점을 받았다. 이희철 의원은 “한국당의 세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2명을 공천해서는 누구도 승산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대승적인 견지에서 결국 출마를 접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방종근 시의원이 6·13 지방선거 공천 탈락과 관련해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방 의원은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4년 창원시 나선거구에서 1만3000표라는 압도적인 표를 받아 차점자와 5000여 표 차이로 당선이 됐으며 의정 활동 역시 열심히 해 지역 민원을 90% 해결하는 등 낙선될 아무런 이유가 없다”며 공천 탈락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정치 신인인 여성이 접수 마감일인 3월 13일 오후에 등록하자 각종 서류는 추후 접수한 신인 후보가 공천됐다”며 “창원시 의창구 당협에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 의원은 “당협은 오는 15일까지 여론조사 자료를 공개하거나 자료 공개가 어려우면 공정한 경선을 실시해 달라고 요구한다”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평생 몸담아온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국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탈락한 후보는 교체지수가 비교적 높았으며, 여러가지 정치상황을 고려해 지역구별로 공천자 수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정가에는 이번 의창구 공천 관련, 전직 국회의원인 박성호계 인물들이 대거 후퇴하고 현 박완수 의원계 인사들이 약진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1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방종근 창원시 나선거구(팔용·명곡동) 시의원이 공천 탈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