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천왕봉
우울한 아이들
정만석  |  wood@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4.12  19:28:06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살림살이가 나아지면 아이들도 행복해 질 것이란 생각을 한적이 있다. 그런데 순진한 착각이었다. 최근 발표된 자료를 보면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삶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고 자살률도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다. 어떤 이유로든 행복하지 못한 아이들을 볼때면 부모입장에서 괜히 부끄러워 진다.

▶동남지방통계청의 ‘2017 청소년 건강행태 변화’를 보면 도내 청소년 중 24.3%는 우울감을 경험했다. 또 스트레스 인지율은 36.4%로 전국(37.2%)보다 0.8%p 낮았지만 전년(35.0%)보다는 1.4%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울감과 스트레스 인지율이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창 뛰어놀 아이들이 왜 우울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걸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과다한 학업 부담, 여가부족 때문이지 싶다. 초중고생 77.4%가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다는 통계는 한국이 ‘사교육 공화국’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방과 후 이 학원 저 학원 다니다 보면 놀 틈이 없다.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이는 외톨이가 된다.

▶나쁜부모 소리 듣기싫어 학원을 보내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교육부가 좀 제대로된 처방을 내려주면 좋을텐데 되레 혼란만 부추기니 화가난다. ‘유치원 방과후 영어교육 금지’논란 후 최근에는 ‘대입 정시확대 독려’란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다. 학부모들은 어디에다 장단을 맞춰야 하나.

정만석(광고사업국장)

 
정만석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