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감독의 화사한 갤러리 나들이
미술감독의 화사한 갤러리 나들이
  • 김귀현
  • 승인 2018.04.1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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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우 극단 큰들 무대미술감독 개인전
▲ 박춘우 극단 큰들 무대미술감독의 작품 ‘복사꽃 피는 날에’.

무대미술감독 박춘우(45) 씨의 전시 ‘따뜻한 그림이야기 봄봄’이 진주 루시다갤러리 2층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박춘우 감독은 극단 큰들에서 무대미술을 맡고 있으며,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전시를 연다.

박춘우 씨는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효자전’, ‘이순신’, ‘최참판댁 경사났네’ 등으로 이름난 마당극 전문극단 큰들의 무대미술감독으로서 큰들 상근 19년의 경력을 가진 재주꾼이다.

이번 전시는 박춘우 씨의 ‘두만강 푸른물에’, ‘진주들꽃’, ‘들꽃이 들려주는 옛이야기’에 이어 4번째 전시로, 무대에서 펼쳤던 재주를 화폭에 담아 펼친다.

배우들이 빛나는 공연무대 뒤에는 박춘우 작가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늦은 새벽까지 무대소품을 만드는 날에도 그는 매일 붓을 잡는다. 아무리 피곤한 날이더라도 그림을 그려야, 미술 감각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무대 뒤편에서 우직하게 한 길을 걸어온 박 작가를 위해 극단 배우들과 동료단원들이 작은 전시회 자리를 마련했다.

10년 만에 개인전시를 준비하는 박춘우 감독은 “추운 겨울을 보내고 맞이하는 봄은 우리에게 희망을 준다. 그림이 따뜻한 봄처럼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한 울타리가 되면 좋겠다. 모든 곳에 봄이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오픈 행사를 겸한 작가와의 만남은 20일 오후 7시에 예정되어 있다. 전시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큰들문화예술센터(055-742-0802)로 문의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박춘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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