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도내 곳곳서 후보 경선 ‘잡음’
여야 도내 곳곳서 후보 경선 ‘잡음’
  • 정희성
  • 승인 2018.04.12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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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가릴 것 없어 경선 잡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파열음의 강도는 자유한국당에서 더 강하게 들려온다.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된 유영식 창녕군수 예비후보는 12일 군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과 경남도당에게 컷오프 기준을 명확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유 예비후보는 “억울한 마음에 경남도당 공관위에 명확한 컷오프 사유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선에 참가한 후보들을 살펴보니 많은 문제가 있었다”며 “컷오프된 저는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의문스럽다. 창녕군수 예비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경남도당은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컷오프를 했는지 모든 예비후보자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함양에서는 서춘수 예비후보가 같은 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함양 발전을 위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며 “한국당은 후보 간 여론조사가 오차범위를 벗어나면 전략공천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여론조사의 기준과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경선 방침을 정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함안에서는 배한극 예비후보가 경선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표출하며 한국당을 탈당했다. 배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도 경선과 관련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이상익, 최재일 함안군수 예비후보는 이 날 군청 기자실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과 도당의 공천 경선에 부당성을 주장했다.

이상익 예비후보는 경선에 포함됐지만 최재일 예비후보는 컷오프 됐다. 이들은 “김용철 예비후보가 경선에 포함됐다. 이러한 결과는 김용철 후보의 실질적 참모역할을 수행한 김태환 당협위원장의 공정하지 못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김태환 위원장은 김용철 예비후보가 창원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재직시 비리문제로 경찰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거짓말을 했으며 지난해 9월 이전에 정보 제공을 통해 함안군 전체 권리당원 500여 명 중 3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경선에 대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함안의 민주당은 공당이 아니라 사당이 돼 버렸다”며 “모든것을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고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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