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단상] 삶에 올바른 지혜와 방향

<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누구나 자신의 삶에 대한 옳고 그름을 깨닫기 위해서는 정신적 자아의 성숙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그러기 위해선 자기 자신을 잘 알아야 하고 또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살아가는 동안 내가 설 자리와 목적하여 지향하는 실제적 대상은 어디까지 이며, 어떻게 해야 나 자신의 취향이나 특성을 올바르게 나타낼 수 있는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살아야 자신의 인생에 가치와 보람을 부여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깨닫고 뚜렷한 신념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인간이 뛰어나고 훌륭한 것은 사고성(思考性)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그 본질은 생각하면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걸 올바르게 생각하며 행동하고 행동 인으로서 생각하도록 해야 한다. 좋고 나쁨을 헤아리지 않고 행동하는 것보다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 하다. 그렇다고 생각만 한다고 해서 다 좋다고는 볼 수 없다. 생각은 행동에 방향을 주고, 행동은 그 생각을 검증할 수 있기 때문에 오직 행작 인으로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야 한다.

행동에 의해 직접 경험하거나 지각할 수 없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져 맹목적이 되기 쉽다. 옳게 생각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깊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을 옳은 방향으로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 무엇에 관해 생각해야 할 것인가를 따진다면 무엇보다도 자신에 대한 생각을 강하게 주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아의 발견이기 때문에 올바른 자기를 찾는 것이 제일 소중할 수밖에 없다. 삶에 있어서 허실이 없는 알찬 생활은 자기 자신을 바로 아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생각을 자기 자신에게로 집중시킨 다음 먼저 자신을 발견하여 자기 자신부터 알아가도록 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자신을 넓혀서 보람 있는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가치 있는 삶이 될 수밖에 없다. 자신의 발견과 성장, 또 자아의 실현은 정신적 자아로서 우리에게는 제일 먼저 힘써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어쩌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을 아는 것만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인생에 있어서 자신의 마음을 아름답게 다듬고 새겨서 슬기롭게 목적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제일 관심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자기의 결실한 확립도 없이 진정한 성장을 잊어버리고, 눈을 밖으로 돌리는 버릇을 버리지 못한다면 올바른 삶을 구체화해 나갈 수는 없다. 인생이란 깊은 의미에서 자기의 취향이나 특성에 대한 자아실현이기 때문에 오직 자신만의 삶에서 올바른 지혜와 방향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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