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9보병사단 의령군 유병선(사진·56세) 부림·낙서면대장이 233회의 헌혈을 비롯해 지난 3월 31일자로 가족들의 헌혈을 모두 합하면 무려 333회 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인 장혜림(53세) 씨는 70회, 아들 유창균(28세) 씨 20회, 딸 유소희(24세) 씨는 10회의 헌혈을 실시했다. 유 대장은 1979년 고등학교 시절에 헌혈차량에 붙잡혀 처음으로 헌혈을 실시했다. 이후 장교로 근무했던 군대생활을 할 때도 헌혈을 계속 해왔다. 지난 2007년에 전역을 하기 전에 원주에서 우연히 헌혈차에 등록헌혈제(헌혈자가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고 등록회원으로 가입해 헌혈에 참여하는 제도)에 등록한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고 있다.
유대장이 하고 있는 헌혈은 혈장헌혈이다. 2주마다 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지난 2016년 10월 15일 200회의 헌혈을 달성했다. 지금도 2주마다 주말이나 일요일 날 헌혈의 집을 직접 찾아가 헌혈을 하고 있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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