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이 지난 12~13일 중국 상하이 퉁지대학교에서 열린 2018 HEPA포럼(Higher Education Planning in Asia) 연설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부 총장은 ‘제4차 산업혁명과 고등교육의 역할, 근본으로 돌아가야’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종전과 비교할 수 없는 빠른 변화가 예상되는 불확실한 미래에 살고 있다”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 대학은 종전과 다른 존재 이유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 총장이 제시한 대학의 새로운 돌파구는 플라톤의 지성(nous)에 기반한 참 지식의 탐구, 즉 대학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 실종된 상아탑의 이상을 복원하는 것이다.
이번 포럼은 한국, 중국, 싱가포르, 호주, 홍콩, 일본 등 전 세계 25개의 유수한 대학 100여 명의 교수 및 대학 행정가들이 참여해 세계 고등교육의 변화를 살펴보고 아시아 대학들의 협업으로 고등교육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이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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