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메모] 저온피해 과수원 사후관리
[농사메모] 저온피해 과수원 사후관리
  • 경남일보
  • 승인 2018.04.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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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종류에 따른 건전 모 생산요령 실천과 밀·보리 붉은곰팡이병 방제 및 고구마 묘 적기 채취에 신경 쓰고, 노지고추 아주심기와 저온피해 과수원 사후 관리 철저, 환절기 소 영양관리 등에 힘쓴다.

■ 벼농사

어린모 육묘는 적정 물 관리와 알맞은 온도가 중요하므로 단계별 온도관리에 유의하고, 모판이 너무 건조하면 생육장해를 받아 모가 고르지 못하고, 과습하면 모가 쓰러지거나 뿌리 얽힘이 불량해지므로 물주는 양과 횟수를 조절한다. 부직포 못자리를 너무 일찍 설치하게 되면 저온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지역별 안전 파종 한계기를 참고하여 파종을 하고, 부직포 못자리 육묘과정은 종자 싹틔우기(1mm내외)→파종→육묘상자 쌓아서 덮어두기→못자리 올려놓기→육묘상자물주기→부직포 피복 순이다. 비닐하우스못자리는 바닥에 부직포를 깔고 모판을 얹어야 수분이 마르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으며, 하우스에는 20~30% 차광망을 씌워서 고온피해나 백화현상을 예방한다.

■ 밭작물

밀·보리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여물기 전까지 비가 자주오고 습도가 95%이상인 날이 3~5일 동안 지속될 때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은 수량을 감소시키고, 미숙립 등 품질과 발아율을 떨어뜨리므로 등록된 약제로 방제한다. 고구마 묘 자르기 적기는 8~9마디 이상으로 자란 시기이며, 묘를 자를 때에는 묘 밑동부분을 5~6cm(2~3마디)남겨두고 자르되, 고구마 묘는 먼저 자란 것부터 3~4회에 걸쳐 잘라서 심는다.

■ 채소

노지고추 아주심기 일주일 전부터는 옮겨 심을 포장 조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육묘상의 온도를 서서히 낮추고 햇볕을 많이 받게 하고, 아주심기가 늦어질 경우 포트 간격을 넓혀주고 제한적 물주기로 생육을 조절한다. 아주 심는 고추묘는 육묘상에 심겨졌던 깊이만큼만 심도록 하고, 특히 역병 예방을 위해 고추 접목묘를 심을 때 접목부위가 땅에 묻히면 효과가 없으므로 접목부위가 땅 속에 묻히지 않게 주의한다. 고추는 고온성 작물이기 때문에 야간온도가 15℃이하로 내려가면 생육이 억제되고 정상적인 수분 수정이 일어나지 않아 저온장해가 발생하므로 터널재배, 비닐 멀칭 등 저온대비를 한다. 4~5월은 마늘·양파 구가 크는 시기여서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관수시설을 이용하여 10~15일 간격으로 오후 해질 무렵 물주기를 강우를 고려해서 실시한다.

■ 과수

저온 피해 과수원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다음 해 개화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열매솎기, 병해충관리 등 사후 재배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결실량 확보를 위해 중심화가 피해를 받으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곁 꽃눈을 선택하여 인공수분을 시키고, 수관 상부의 꽃들은 피해를 비교적 적게 받으므로 정성을 기울여 수분작업을 실시한다. 꽃눈 저온피해가 심한 과원은 질소비료를 줄여서 주고, 초생재배를 실시하여 영양생장을 억제하며, 피해를 받은 가지는 유인을 통하여 결과지 조기 확보 및 이듬해 착과율을 높이도록 유도한다.

■ 축산

소 사육농가는 소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비타민, 미네랄 등을 급여하여 소화기 질환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송아지는 호흡기 질병이나 설사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바닥이 축축하지 않도록 깔짚이나 톱밥을 자주 갈아준다.
/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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