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311회 정기연주회
창원시립교향악단 311회 정기연주회
  • 김귀현
  • 승인 2018.04.1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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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 협연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5월 11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311회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창원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겸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311회 정기연주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와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준비하여 고전주의 대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협연 할 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은 뉴욕의 줄리어드 음악대학, 대학원을 장학생으로 졸업하여 KBS교향악단 등 국내의 유수의 교향악단과 러시아, 스페인, 미국에서도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고 현재 프랑스 부페 크람퐁(Buffet Crampon) 클라리넷의 아티스트, 반도린(Vandoren) 아티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활동 중이다. 그의 현란한 테크닉에서 뿜어져 나오는 소리는 지역에서 좀처럼 듣기 힘든 클라리넷 음향으로 지역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반에 연주할 교향곡 6번 ‘전원’은 하일리겐슈타트의 숲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느끼는 평화로운 감정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교향곡 5번에 ‘운명’이라는 별칭을 붙인 것은 후대 사람들(주로 일본인들)이었지만, 교향곡 6번에 ‘전원’(Pastorale)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는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 이다. 뿐만 아니라 베토벤은 이 곡의 5개 악장에 저마다 ‘표제’를 달아놨는데, 1악장은 ‘전원에 도착했을 때의 상쾌한 기분’, 2악장은 ‘시냇가의 정경’, 3악장은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4악장은 ‘천둥, 폭풍우’, 5악장은 ‘목가(牧歌), 폭풍우가 지나간 뒤의 감사와 기쁨’을 표현한 바 있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김대진은 ‘베토벤이 견고하게 습득되면 아무리 큰 바람을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향악단 측은 “작곡가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연구를 기반으로 지휘자와 연주자들이 합심하여 연주한다면 최고의 앙상블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311회 정기연주회의 베토벤의 전원교향곡은 교향악단의 앙상블 능력가 연주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공연이 되리라 본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 등 문의는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wart.kr) 또는 전화(299-5832)를 통해 하면 된다.

김귀현기자



 
창원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할 클라리넷티스트 채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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