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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과수농가 피해 최소화에 힘 모으자
이용구  |  yglee@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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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8  18: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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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기자
최근 때 아닌 냉해에 거창 과수농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직격탄을 맞은 사과농가 주민들은 매년 이맘때면 꽃이 피는데 그나마 핀 꽃마저 냉해로 얼어버린 탓에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됐다고 울상이다. 실제 분홍빛을 띠면서 피어나야 할 꽃눈이 급격하게 떨어진 영하의 날씨로 얼었다 녹으면서 까맣게 변해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부푼 꿈을 안고 한 해 사과농사를 시작했던 농민들은 원치 않은 하늘의 변덕스런 날씨로 속앓이만 하는 중이다. 하늘은 야속하게도 필요한 것을 주지 않는 변덕을 부리기도 한다. 그나마 냉해를 견디고 살아난 꽃은 얼마나 알찬 결실을 맺어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또 어떤 피해를 야기할 수 없다. 단지 또 다른 천재지변의 변덕이 오지 않길 바랄 뿐이다.

그나마 경남도와 거창군이 직접 나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피해농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경남도는 미세살수장치 등의 동해예방시설 지원, 기상예측알림서비스 제공, 경영비 융자금 저금리화와 상환기간 연장 등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매년 반복적인 농업재해를 대비한 정부의 농약대, 생계지원 등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 제고와 ‘농작물재해보험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거창군도 최근 긴급 농업재해비상대책회의를 갖고 이번 이상저온 농업피해 대처방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다. 대처방안에 따르면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업재해 지원제도에 따라 복구·지원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피해 농가들은 지금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며, 동시에 모든 사안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길 바라고 있다.

일관성 있는 농업정책은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밑바탕이자 원동력이다. 일회성 정책으로 답습하는 것은 피해농가들을 두 번 울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다행인 것은 천재지변과도 같은 애꿎은 날씨로 입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남도와 거창군이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위안을 갖고 있다.

과수농가들도 이제부터 시름에서 벗어나 경남도의 노력을 믿고 거창군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영농법을 필히 이행하는데 주력해 올 가을 알찬 결실로 기나긴 고단함의 멍에를 벗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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