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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빨함멀과 위드하라!(Do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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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8  18: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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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인
‘혼빨함멀’이란, 수년전 유행했던 ‘혼자가면 빨리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간다’를 말 줄이기 한 용어이다. 이는 아프리카 속담으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환경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받은 2007년 노벨평화상 수상식에서 소개함으로써 세계적인 유행어가 됐다.

혼자 가면 한계에 부딪히기 마련이고 함께 가야 조직과 구성원의 더 큰 발전을 기할 수 있다는 공익적인 논리로서 인식된다. 농업에서 같은 작목을 재배하는 사람끼리 ‘작목반’을 만들어 재배방법을 공동 연구하고 유통·판매에 힘을 모아 구성원들 공동의 이익과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비슷한 용어로 ‘같이의 가치’가 중요한 사회적 상생의 개념으로 통용된다. 리더의 역할은 조직과 구성원이 쉬운 길을 가는 것보다 함께 참여해 모두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되는 길을 중요시 한다. 즉, 리더는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탈무드의 말을 실천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지도층에 요구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사회적 상생 분위기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더해 ‘함께 성공하고 모두가 행복한 위드(With) 경영법’을 소개한다. ‘상생과 혁신의 CEO‘ 농협 김병원 회장의 저서 ‘성공하려면 위드하라’를 통해 소개되었던 내용이다. 각종 비리와 갑질 형태, 비윤리적 영업 관행 등 왜곡된 자본주의로 인한 고질적인 사회병폐가 기업의 성장동력을 저해하는 시점에, 사람 중심의 ‘공동 가치’를 실현해가는 ‘협동조합적 경영 원리’를 해법으로 보여주고 있다. 책에서는 “함께하는 것만큼 강한 힘은 없다”며 “뛰어난 한 명의 리드보다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모두가 함께하는 ‘위드’가 더욱 강력하다”고 말한다. 캐나다 퀘벡 주민의 70%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데자르뎅 협동조합이 이상적인 ‘협동조합적 경영모델’로서 등장한다. 그곳에서 금융과 노동환경이 열악하여 타 기업이 기피하는 여건의 농촌에 적극적인 소액의 자금을 지원한다. 끊임없는 자체혁신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낸다. 이를 통해 공동의 성장과 상생을 달성한 ‘데자르뎅’이 ‘협동조합의 경영모델로’추천된다. 어려움 속에서도 큰 발전을 일군 역사속의 기업과 지도자의 여러 위드경영의 우수한 사례를 통하여 이 시대 각계각층의 사회 지도자에 필요한 역할을 부여한다.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시대로 이어지는 오늘날, 상생과 협동이 핵심인 ‘협동조합적 위드경영’이야 말로 위기에 처한 기업과 개인에게 새로운 경영모델이 될 수 있음에 확신에 찬 한 표를 던진다.
 

신용인(농협 양산시지부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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