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구치소 문제 해결, 내가 적임자”
“거창구치소 문제 해결, 내가 적임자”
  • 이용구
  • 승인 2018.04.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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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거창군수 후보 정견발표회
6·13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거창군수 후보들이 경선에 앞서 공약을 앞세운 정견 발표회를 갖는 등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후보들은 거창구치소 문제를 공약 우선순위에 두는 등 문제 해결 의지를 보였다. 후보들의 이같은 의지는 구치소 문제가 선거의 향방을 가늠할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정견발표회에는 김기범, 이곤섭 예비후보와 출마 예정인 양동인 군수가 참여했다.

먼저 김기범 예비후보는 동영상을 활용해 “사람 중심의 정치, 지속 가능한 발전의 철학, 민주주의의 자치 실현을 토대로 더불어민주당 다운 공약, 실천 가능한 공약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치소 예정부지 외곽 이동 및 빈 부지에 청소년 비전 타운, 잡월드 건설 △예상 소득의 60%를 월급 형태로 우선 지급하는 농업인 월급제 시행 △주민을 찾아가는 읍면동사무소 등 혁신 읍면동 사업 △문화예술인과 주민이 운영하는 문화재단 △예산자료 공개와 예산 참여 등 주민참여 제도 보장 등 5가지 핵심 공약을 소개했다.

이곤섭 예비후보는 “부조리한 현실과 싸우고, 기후변화와 인구절벽 등 어쩔 수 없는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또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사고로 새로운 거창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정예산 2% 확대 △100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오는 에덴프로젝트 거창 추진 △청년들에게 영농과 축산 교육을 진행하고 정착할 때까지 돌봐주는 청년학교 건립 △매달 100만 원의 청년수당, 국가 예산으로 지원 △농민의 4대 박람회 교육 지원 △축산 복지농장 확대 △학생 행복 6대 프로젝트 등 공약을 발표했다.

양동인 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46% 득표했는데, 당원동지 여러분이 밀어주시면 60% 이상 압승할 수 있다”고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그러면서 △당선 후 1년 내 구치소 이전 문제 해결 △서울-대전-거창-진주 간 KTX 노선 신설 추진 △APC, 과수농가 위주로 전면 개편 △농업인 월급제 시행 △청년 농업인 생활안정자금 지원 △수승대 녹색화, 창포원에 한국형 숲 정원 추가 등 관광자원 확충 △화재 등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승강기 제작 TF Team 구성 △미취업 청년수당 신설 △산후조리원 설치 등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후보들은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는 등 당원결집을 독려했다. 김기범 후보는 “힘 많이 있다고 자랑하는 무능한 자한당”이라고 비판했고, 양동인 군수는 “한국당은 1당 독주하던 예전을 잊지 못하고 모든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이런 오만한 생각을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당원의 결집을 당부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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