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의원, “누가 당선될지 알 수 없다”
김경수 의원, “누가 당선될지 알 수 없다”
  • 박준언
  • 승인 2018.04.18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시민에게 사과·이해 구해
김경수 의원(김해을·더불어민주당)이 이번 경남지사 선거는 마지막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을 당선시켜준 ‘김해을’ 주민들에게는 중도 사퇴에 따른 사과와 양해를 구했다. 김 의원은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이번 선거에 나서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선거 달인으로 통하는 김태호 전 지사(자유한국당)와의 현재 예상 대결을 50대 50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금은 누가 더 앞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다. 누가 이길지 모른다. 그만큼 예상하기 힘든 일전이 될 것이다. 51대 49로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역대 가장 힘든 선거가 될 것임을 내비췄다. 현재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댓글 여론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사’ 과정에서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TV조선 보도 후 곧바로 가진 1차 기자회견은 사실관계를 간략히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후 2차 기자회견과 간담회에서는 ‘청와대 보고 등’ 상세한 내용을 추가로 밝힌 것일 뿐 말을 바꾼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19일 경남도 서부청사가 있는 진주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배경에 대해서는 “진주는 서부경남의 중심이자 경남의 아픈 곳이다. 창원 등 동부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 표명차원이다. 아울러 진주는 초·중·고를 나온 고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국회의원 사퇴시기에 대해서는 “4월 국회에 중요 법안들이 계류 중이기 때문에 표결에 참여하는 문제가 있다. 중앙당과 협의해 시기를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김해을 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경선이 당의 원칙이지만 시기가 촉박한 만큼 전략공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폭적인 지지를 해준 김해시민들에게 명목이 없지만, 어디에 있던 김해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양해를 구했다.

한편 김경수 의원은 19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박준언기자

 
김경수 국회의원이 18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경남지사에 출마하는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