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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 경남에서 넘쳐나는 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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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9  18: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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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보수가 그나마 자신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과거에는 경남을 비롯, 영남권 전체를 그늘로 두고 있었다면 이제는 쪼그라든 느낌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남도 보수가 그리 낙관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닌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으로 더불어민주당의 경남도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만큼 보수로서는 궁지에 몰렸다고 해도과언이 아니다. 이전에는 일방적이었다. 자유한국당 경선이 곧 당선이었다. 경남에서의 과거는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식이어서 경선도 한국당은 형식적이었다.

이젠 텃밭을 사수해야 하는 자유한국당의 입장이 절박해진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보여진다. 결국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온 힘을 다해 선거에 임해야 하는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여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케 하고 있다. 더구나 자유한국당이 경남에서 일부 기초단체장을 전략공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선거판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놓았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제 사람 심기’나 줄 세우기를 시도하면서 벌써부터 반발과 갈등이 빚어지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

한마디로 격세지감이다. 나서는 인사가 없어 후보자를 내지도 못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이전 선거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런 경남의 선거판에 민주당 간판으로 나서겠다는 인사들이 줄지어 선 것은 새 정부의 높은 지지율 때문일 것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도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했을 것이다. 문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에 기대고자 하는 심리도 컸을 것이다.

사실 과거 경남의 지방선거를 지켜보는 유권자입장에서는 별다른 재미가 없었다. ‘아슬아슬하게 앞선다’거나 ‘박빙의 우위를 가진다’거나 하는 표현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략공천은 한국당에게는 위험한 도박과 같고, 결국은 ‘독배를 마시는 꼴’이 될 것이다. 보수 텃밭이라는 경남에서 민주당 후보가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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