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경남FC, 연패 탈출 해야지
주춤한 경남FC, 연패 탈출 해야지
  • 최창민
  • 승인 2018.04.19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창원축구센터 울산현대와 격돌

초반 4연승 기세를 올리다가 2연패로 주춤하고 있는 경남이 울산과 리그 8라운드를 갖는다.

경남은 오는 22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울산현대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 홈경기를 치러 시즌 초반 전환점이 될 연패탈출 시동을 건다.

경남은 지난주 열린 두 경기에서 연패했다.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0-4로 대패한 데 이어 15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전북에게 4골을 내주고 단 한골도 넣지 못한 채 완패한 것은 충격이었다. 이 경기 패배여파가 포항까지 미쳤다.

이 때문에 경남은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4승1무2패 성적으로 순위도 1위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

3위라 해도 불안한 위치이다. 포항(4승1무2패·승점13)이 득점(경남13골·포항12골)에서 뒤진 4위로 턱 밑까지 위협하고 있고, 전열을 가다듬은 제주 유나이티드(3승2무2패·승점11)도 호시탐탐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초반 상승세 덕분에 여전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지만, 중위권 팀과 승점 차가 얼마 나지 않아 연패가 조금만 더 길어져도 급격하게 추락할 수 있다.

이번 주말 경기승패에 따라 5위까지도 추락할수도 있다.

무엇보다 특급 용병 말컹(24·6골)의 부진이 염려스럽다. 매 경기 상대 팀 수비진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이렇다할 공격의 활로를 열지 못하고 있다. 개막 이후 6골을 넣었지만 최근 3경기에서 골이 없다. 말컹의 부진은 팀 공격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상대 울산은 3승4패로 7위에 랭크돼 있다.

울산은 전북과의 개막전 패배 이후 상주 제주 포항에 내리 4연패 했지만 지난 8일 강원을 3-1로 이긴데 이어 11일 울산을 2-0으로 완파했고 14일에는 서울까지 무너뜨리며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명문구단으로서 이름값을 하고 있다. 용병 듀오 주니오와 오르샤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2연패로 승리가 절실한 경남, 연승행진을 멈출수 없는 울산과의 물러설수 없는 한판 대결이 축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종부(53) 감독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어도 실점을 줄이기 위해 수비를 내려서지는 않을 것이다”며 공격축구를 강조했다.

베테랑 김효기(33)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효기는 지난 15일 포항 전에서 2선 침투를 통해 골을 넣는 등 올 시즌 3골을 기록 중이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그래픽=박현영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