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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휴식(제민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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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9  2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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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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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녹슨 엄마의 시간이
고운 딸의 시간 속으로
둥글게 굴러가다
잠시, 허리를 펴는 오후
- 제민숙(시인)



‘태어나서 가장 많이 참고 배우며 해내고 있는데, 엄마라는 경력은 왜 스펙 한 줄 되지 않는 걸까?’ 최근 눈길을 끄는 모 광고의 카피(copy)다. 출산에 이어 육아전쟁으로 피로에 쌓인 이 시대 엄마들에게 적잖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한 쪽 방향을 향해 달리다 잠시 멈춘 듯, 둥근 자전거 바퀴에 시선이 고정된다. 문득 한 편의 시가 되는 찰나다. 여자로서, 엄마로서의 삶이란 결코 녹록치 않음을 알기에 그 어떤 스펙보다 위대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도란도란 모녀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자. “너도 너 같은 딸 낳아봐라”, “나는 엄마처럼은 안살거야” 이 땅의 모든 어머니를 응원한다. 힘내시라고, 고맙다고!/ 시와경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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