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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이 예고되는 경남도지사 ‘김-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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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2  18: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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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경남도지사 선거는 더불어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 후보 2명이 사실상 확정 상태가 되면서 선거전 양상이 심상치 않아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의원 간에 ‘김-김 일대 혈전 전쟁’이 예고, 본격 시작됐다. 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의혹 사건에 연관된 김경수 의원은 지난 19일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하겠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재선의 경남도지사 출신인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의원도 이날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지난 19일 오전 한때 민주당 김경수의원은 출마 회견을 연기해 불출마설이 나돌았지만 그동안의 정면 돌파 입장을 유지했다. 김 의원의 출마를 놓고 정치권은 종일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에게 쏠린 의혹엔 “터무니없는 정치 공세”라고 일축한 뒤 “필요하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야당과 언론에서 제기하는 모든 의혹에 대해 남김없이 조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김 의원은 지난 19일 당초 오전 10시 30분에 경남도청 앞 광장에서 출마선언을 예고했다 오전 8시 49분 돌연 출마 기자회견 일정을 취소했다. 한 때 김 의원이 불출마를 결심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나 “불출마는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는 결과가 된다”는 민주당 의원들과 지도부의 설득으로 오후 4시 30분에 김 의원은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김 의원의 기자회견 때마다 해명이 달라 의혹이 더 커져왔기 때문이다.

‘김-김’ 둘 중에서 승패가 갈린다는 전제 아래 경남도지사 선거는 지역 정치 지형에 중대한 함의를 갖는다. 광역단체장 1석에 대한 쟁탈전 성격을 뛰어 넘을 것으로 봐야 하는 이유로 민주당과 한국당은 총력전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국선거의 승부처인 수도권 못지않게 정당과 후보들의 정치적, 정략적 선거경쟁이 경남에 집중되면서 더욱 뜨거운 선거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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