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울산과 공방 끝 0-0 무승부
경남FC, 울산과 공방 끝 0-0 무승부
  • 최창민
  • 승인 2018.04.22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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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울산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22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치열한 공방을 펼쳤으나 득점없이 비겨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경남은 4승 2무 2패(승점 14점)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으나 전북, 포항에 패한 뒤 울산에까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강팀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무승부로 경남은 승점 1점을 가져와 14점이 되면서 순위는 전북 , 수원에 이어 3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3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울산은 경남 원정에서 브레이크가 걸리며 승수쌓기에 실패했다.

전반전 양팀은 골대를 맞히는 행운과 불운을 거듭하며 박진감 넘치는 공방을 펼쳤다.

먼저 4분, 경남 말컹은 울산 수비 실수를 틈타 외곽에서부터 드리블로 치고 들어가면서 오른발로 강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 포스트 모서리를 맞고 아웃됐다.

14분 울산의 반격,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올려준 크로스를 주니오가 잡아놓고 침착하게 뒤로 내준 뒤 오르샤가 공을 다시 받아 논스톱 슈팅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울산은 33분에 주니오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경남은 34분 쿠니모토 슈팅이 공중으로 떴다. 36분, 울산 황일수의 슛은 골대를 맞고 나와 경남으로서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종료 직전 경남 말컹의 왼발 슛은 오승훈 골키퍼의 펀칭으로 크로스 바를 넘어갔다.

후반전 시작 후 울산 리차드의 오른발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6분 경남의 최재수, 말컹, 네게바로 이어지는 슈팅은 공중으로 날아갔고 곧이어 울산 주니오의 슈팅도 허공을 갈랐다.

14분, 울산의 날카로운 코너킥에 이은 김승준의 헤더도 크로스 바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 중반 경남의 위기는 계속됐다. 주니어의 결정적인 찬스는 손정현의 가슴으로 향했다. 양팀 모두 골이 터지지는 않았지만 박진감이 넘쳤다.

김종부 감독은 후반 중반 고통을 호소한 최영준을 대신해 김현훈을 넣고 네게바를 대신해 배기종을 투입했다. 그래도 골은 나오지 않았다.

말컹은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움을 줬다. 후반 40분에 쿠니모토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수비진 다리 맞고 굴절됐다.

앞서 말컹은 전반 경기 시작 후 무인지경에서 슈팅한 공이 골로 연결되지 않아 결정력이 예전같지 않음을 보여줬다.

심판의 종료 휘슬 직전, 쿠니모토의 그림같은 왼발 논스톱 발리슛은 뒷그물을 때려 탄식이 터져 나왔다.

경남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과 리그 9라운드를 펼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22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 경남FC와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헤딩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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