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주택 설계공모 신진건축사 참여 확대
LH, 공공주택 설계공모 신진건축사 참여 확대
  • 박성민
  • 승인 2018.04.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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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5만여 가구 공공주택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사천 선인 1·3블록 등 전국 12개 지구는 신진·여성·미당선 건축사들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도 낮춘다.

22일 LH는 올해 전국 총 108개 블록에 건설하는 공공주택 5만1272가구에 대해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정 설계비는 총 1757억 원이다. LH는 변화하는 고객 요구와 주택 트렌드를 행복주택, 국민임대주택 등 공공주택에 반영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설계사를 선정해 왔다. 올해는 공공주택 설계에 중소업체의 진입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신진건축사 쿼터제와 계획설계 분리공모가 최초로 도입된다.

신진건축사 쿼터제는 젊은 건축사들이 공공주택 설계 경험을 쌓아 중견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발주물량의 일정량을 할당하는 제도다. 쿼터제가 도입되는 12개 블록(8204호)에는 대표가 만 45세 이하인 건축사, 대표가 여성인 건축사 등 자격제한을 두고 공모를 진행하게 된다.

계획설계 분리공모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계획설계와 설계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기본·실시설계를 분리해 설계 업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고양 삼송2 행복주택지구 등 8개 블록(4940가구)에 적용한다.

특히 사천시 선인지구 A1(656호), A3(725호)는 5년 이내 LH 당선실적이 없는 미당선 건축사에게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LH는 기본·실시 설계에 공모하기 위해서는 구조안전, 기계소방 등 10여 개 협력사의 도움이 필요한데, 분리공모를 도입하면 건축사가 계획설계 부문에 단독 응모할 수 있어 설계공모 진입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특정 업체의 설계 공모 당선 쏠림현상을 예방하고 다양한 업체에 기회를 부여하도록 연간 공모 당선건수 제한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우 LH사장은 “누구나 살고 싶은 공공주택을 짓기 위해 공공주택 디자인 업그레이드와 설계품질 향상을 목표로 설계단계부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진건축사 쿼터제를 통해 공공주택 설계에 젊은 패기와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신진건축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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