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도내 18개 기초장 후보선출 잰걸음
여야, 도내 18개 기초장 후보선출 잰걸음
  • 김응삼·김순철기자
  • 승인 2018.04.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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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6·13지방선거 앞두고 단체장 후보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창원, 진주시장 등 7개 지역 후보 경선을 위해 22일부터 23일까지 전화 자동응답서비스(ARS)여론조사에 착수했고, 자유한국당은 진주시장 후보 경선을 실시하기 위한 ‘룰’을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경남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부터 창원, 진주, 사천, 밀양시장과 창녕, 함양, 거창군수 등 7개 지역 시장·군수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에 들어갔다.

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 경선 ‘룰’은 ‘권리당원 50%+일반 여론조사 50%’로 선출한다. 이들 7개 지역은 22일에는 권리당원선거인단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23일에는 안심번호를 통한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실시한다. 결과는 이날 밤에 발표될 예정이다.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광역의원 4개 선거구 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도당 공천관리위는 광역·기초의원 공천신청자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해 이같이 의결했다.

광역의원 후보로는 진주4 선거구에 양도근 민주당 경남도당 주민자치활성화특별위원장, 김해7 선거구에 박준호 김해시체육회 사무국장, 함양 선거구에 박재용 함양군 배구협회 회장, 산청 선거구에 최호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중앙자문위원을 각각 단수 추천했다.

기초의원 후보로는 거제·김해·창원지역 등 모두 54개 선거구에 106명을 단수 추천하거나 경선지역으로 의결했다. 그러나 고성군 나선거구, 창녕군 나선거구, 창녕군 다선거구는 후보를 재공모하기로 했다.

경선지역은 권리당원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 전화 자동응답서비스(ARS) 100%(일부 지역 국민참여경선)로 한다.

◇자유한국당=지난 20일 밀양시장 후보로 박일호(56) 현 시장을, 통영시장 후보는 강석우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을 각각 선정했다. 또 창녕군수 후보에는 한정우 법무사사무소 대표를 낙점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장 후보를 제외한 17개 기초자치단체징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다. 광역의원 후보로는 진주1 양해영 현 도의원, 진주2 정인태 전 도의원, 진주4 김진부 현 도의원이 각각 단수 후보로 추천됐다.

기초의원 후보로는 통영지역 5개 선거구에 걸쳐 11명이 단수 추천됐다.

앞서 경남도당 공관위는 지난 19일 진주시장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 ‘룰’을 결정했다.

도당 공관위가 마련한 ‘룰’은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실시해 그 결과를 합산하되 당원 투표는 진주지역 책임당원(6000여 명) 전체를 먼저 현장투표를 실시한 뒤 현장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병행해 실시한다. 또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방식으로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룰’을 놓고 도당 공관위 논의 과정에서 공관위원들과 일부 후보자 간에 고성이 오고 가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진주시장 후보인 오태완 전 경남도 정무조정실장, 이창희 현 진주시장, 조규일 전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지난 21일 경선 ‘룰’에 합의했다.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28일에 실시하고, 여론조사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내달 2일 창원에서 경남도당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13일 진주시장 후보 경선 ‘룰’을 놓고 후보들 간 신경전으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진주를 ‘우선 추천지역’ 의결해 놓고 합의가 안 되면 중앙당 공관위에서 선출하는 방안도 검토했었다.

김응삼·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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