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딸기 생산 우량자묘 관리부터”
“고품질 딸기 생산 우량자묘 관리부터”
  • 박성민
  • 승인 2018.04.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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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육묘 현장기술지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24일 도내 대표 소득 작목인 딸기농사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한 모주 정식현황을 살펴보고 육묘 관리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내 겨울철 소득 작목인 시설딸기 재배면적은 2181ha, 5810억 원의 생산액으로 전국 재배면적의 약 44.5%를 차지하고 있다. 딸기 농사의 반은 육묘에서 결정될 정도로 우량한 딸기 묘를 키우는 것이 한 해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다. 딸기는 모본이 지니고 있는 유전적인 특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영양번식을 하므로 모주(어미 모)가 병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 모주에서 발생한 자묘(어린 모종)까지 전염이 되기 때문에 건전한 어미 모 확보는 필수적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건강하고 병이 없는 모주 보급을 위한 원원묘(모주)를 생산하고 있는데, 딸기재배 농가에서는 3~4년 주기로 모주를 갱신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딸기 육묘에서 핵심은 건강한 어미 모에서 받은 우량자묘를 확보하는 것이며, 자묘는 최소 60일 이상 키워서 본포에 심었을 때 충분한 수확을 보장받을 수 있다. 따라서 지난해 겨울을 거쳐 휴면에서 잠을 깬 어미 모를 심은 후 7월 초순까지는 어린 모종 포터받기를 완료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농가에서 딸기 모종을 관리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은, 비용절감을 위해 모주를 정식할 때 쓰는 상토를 재사용할 경우는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한 소독이 필요하며, 정식 후에도 병해충 발생에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토양전염성병인 시들음병, 역병의 경우 잎에 뿌리는 것보다 뿌리 쪽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예방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안재욱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올해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모주 정식 초기부터 철저한 관리가 딸기재배 성공의 핵심이며,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딸기 묘를 키울 수 있도록 육묘관리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성민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24일 도내 대표 소득 작목인 딸기농사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한 모주 정식현황을 살펴보고 육묘 관리에 대한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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