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나전칠기 장인, 이탈리아 밀라노행
통영 나전칠기 장인, 이탈리아 밀라노행
  • 허평세
  • 승인 2018.04.24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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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한국공예 법고창신’ 김종량·박재경 작가 참여
통영시의 김종량(66·동서공예 운영) 장인과 대한민국 패세공명장 박재경(70·해임공방 운영) 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지난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 개최한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8’에 참여해 기량을 뽐냈다.

올해 6회를 맞은 이번 전시는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의미의 ‘검이불루 화이불치’를 주제로 통영시의 김종량 장인과 박재경 명장을 포함한 공예작가와 디자이너 34명이 참여해 25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김종량 장인의 신작 통영바다는 고전적인 벽가구인 고비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통영바다를 배경으로 촘촘히 들어선 섬들의 형상을 나전칠기로 표현해 아름다운 통영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김종량 장인은 이번 작품에 다채로운 자개패와 기법을 접목해 추상회화를 그리는 색다른 작업방식을 선보여 나전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했다.

박재경 명장은 나전입체기법이라는 독창적인 방법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달빛산책’ 역시 박재경 명장의 독창적인 방법인 입체 나전을 활용한 벽조명 작품이다.

박재경 명장의 독보적인 나전기법은 나전작업의 새로운 차원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나전칠기의 고장 통영을 대표하는 2명의 거장이 참여해 유럽인들에게 통영나전칠기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허평세기자



 
이탈리아 밀라노 전시회 출품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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