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4년만에 만난 수원삼성에 완패
경남FC, 4년만에 만난 수원삼성에 완패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8.04.25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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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허용, 박지수 1골 만회 1-3…3위는 유지
▲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9라운드 경남FC와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경남 말컹(앞)이 상대선수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경남FC
경남FC가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삼성에 완패했다.

경남은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전세진과 데얀, 김종우에게 각각 골을 내준뒤 박지수가 한골을 만회해 1-3으로 패했다.

지난 강원전 이후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말컹은 이날도 상대수비수에 꽁꽁 묶이며 그야말로 물컹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로써 경남은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의 부진을 보이며 4승 2무 3패(승점 14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경쟁팀인 포항과 강원이 각각 패하면서 순위는 그대로 3위를 유지했다.

경남은 전반부터 이렇다 할 공격 한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밀렸다.

10분에 잇따라 코너킥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수원 이기제의 중거리 슈팅을 손정현 골키퍼가 겨우 막아내고, 이종성의 슈팅을 박지수가 몸을 던지며 육탄으로 막아냈다. 이도 잠시 경남은 19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수원은 코너킥 후 혼전 중 경남 쿠니모토의 수비실수를 잡아챈 뒤 패스해 전세진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수원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0분 염기훈은 왼쪽을 돌파한 뒤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경남 수비를 흔들었다.

39분, 수원의 추가골이 나왔다. 역습찬스를 얻은 염기훈이 왼쪽으로 빠르게 돌파한 뒤 중앙에 공을 내줬고 달려들던 데얀이 한차례 볼 드래핑한 후 손정현골키퍼 움직임을 보고 반박자 빠르게 슈팅, 골로 연결했다.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에는 골대를 두번이나 때리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경남은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단 한차례도 슈팅을 터트리지 못하는 굴욕적인 경기를 펼쳤다.

후반들어 김종부감독은 최영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수원은 사정없이 몰아쳤다. 수원 이기제가 왼쪽으로 돌파 후 절묘한 크로스를 넣어주자 김종우가 달려들며 슈팅, 골망을 흔들어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에도 수원은 첫골의 주인공 전세진이 수비진을 농락하며 휘젓고 다녔다.

경남은 20분, 후반 교체해들어간 배기종이 강력한 슈팅을 터트렸으나 신화용골키퍼에게 막히는 불운까지 겹치며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다만 후반 종료직전 박지수가 1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한 것은 그나마 위안이었다. 경남은 오는 29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리그 10라운드를 벌인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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