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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나nie] 1.미세먼지와 도시숲
김지원 기자  |  gnnew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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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6  00: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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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는 신록이 자라나는 4월부터 매월 한번씩 ‘에나NE’를 제작합니다. 신문활용교육 ‘NIE’가 newspapers in education의 머릿글자라는 것을 모르는 분은 이제 없겠죠? 경남일보를 비롯한 무수한 미디어에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문화, 과학, 경제, 사회, 상식, 역사, 국제소식들 속에서 궁금한 사연, 알고 싶은 정보, 배우고 싶은 문화·역사 이야기를 선생님처럼 쉽게 알려주는 ‘에나nie’가 생생한 교과서가 되어드릴게요.
 
   
 

[경남도, 친환경 ‘도시숲’ 확대 조성] 2018년 4월16일자 경남일보
경남도에서 ‘도시숲’을 넓힌다는 기사가 4월16일자 경남일보에 실렸어요. 식목의 날(4월5일)이 있는 4월에 만난 싱싱한 소식이네요. 자세히 알아볼까요.
경남 도내에 올 한해동안 나무 40만 그루를 심어 도시숲 105곳과 가로수길 10곳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계획을 추진하게 된데는 자연체험활동이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서 숲의 역할 뿐만 아니라 두가지 ‘숲의 장점’ 때문입니다. 하나는 숲에는 최근들어 부쩍 심해진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무더운 여름 도심의 기온을 3도에서 7도까지 떨어트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예요.

에나?
나무가 미세먼지를 줄여준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1㏊의 숲은 연간 미세먼지 46㎏을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168㎏을 흡착·흡수 합니다. 46g의 미세먼지는 경유차량 27대가 일년간 내뿜는 미세먼지의 양에 맞먹는다고 합니다. 나무의 표피에 부착된 미세먼지는 빗물을 타고 땅으로 스며들거나, 나무 체내에 흡수되어 나무가 자라는데 활용됩니다.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에스프레소 1자(35.7g)의 미세먼지를 흡착·흡수한다고 해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작은 커피잔 한잔 분량만큼 흡수한다는 건 어마어마한 양이죠. 나무의 표피를 자세히 살펴보면 굴곡과 주름, 돌기 등 울퉁불퉁하고 오밀조밀한 형태를 가진 것을 알 수 있죠. 이런 틈 사이로 공기중에 떠도는 미세먼지가 부착되고, 우거진 나뭇잎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먼지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도심의 우거진 나무들은 미세먼지와 함께 공기 중의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오존(O3) 등을 잎을 통해 흡수하는 공기정화 능력도 대단합니다.

2017년도의 전국 도시숲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에 분포한 산림의 합계가 6,334,615ha 인데 도시숲의 면적은 이중 1,253,573㏊에 해당하는 49.11%를 차지하고 있어요. 생활권 내의 도시숲은 이보다 조금 적은 46,219㏊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구 1인당 생활권 도시숲의 면적은 9.91㎡로 WHO가 권고하는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 9㎡를 조금 넘게 확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대도시인 런던의 27㎡나, 뉴욕 23㎡, 파리 13㎡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죠. 숲은 더 많을 수록 공기정화와 미세먼지 포착에 도움을 줄 수 있겠죠.

경남지역의 도시숲 면적은 도시면적 181315㏊에 75153㏊를 차지하고 있어 41%를 넘는 면적의 도시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는 커다란 도시숲을 만나기는 조금 어렵네요. 경남도의 이번 ‘도시숲 조성 계획’으로 생활 주변에서 푸른 숲을 쉽게 볼 수 있으면 미세먼지를 물리칠 수 있는 좋은 지원군이 될 것 같군요.

 
   
 


나무들이 도시의 기온을 낮혀준다는 것이 사실일까요? 우리가 숲에 들어가면 서늘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나무는 물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공기중으로 산소와 수증기를 내뿜습니다. 물 1g당 약 560㎉의 기화열을 흡수하기 때문에 실제로 기온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버즘나무(플라타너스)는 하루 평균 잎 1㎡ 당 664㎉이 대기열을 흡수한다고 해요. 그만큼 온도가 내려가게 되는데 하루에 15평형 에어컨 8대를 5시간 틀어두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나무 한그루가 커다란 에어컨이 되는 셈이니 도시숲이 있다면 한 낮의 기온을 한층 낮춰줄 수 있겠죠.

도심을 가로지르는 가로수길은 바람의 이동통로가 되어서 도심 속의 열기를 외곽으로 빼내는 효과를 하면서 온갖 냉방기기가 가동되면서 내뿜는 실외기 열풍으로 열섬현상을 앓는 도심의 무더위를 가라앉혀주는 역할도 합니다.

물론 나무들이 광합성을 하면서 생성하는 산소와 무성한 가로수로 인한 소음차단 효과까지 생각하면 도시숲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동반자 입니다. 봄 꽃이나 싱싱한 나뭇잎, 단풍드는 가을 풍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것은 기본이지요. 가로수 나무들은 겨울철 잎을 떨어트리는 수종들이 많은데 위에 열거한 기온을 떨어트리는 효과가 겨울에는 오히려 역효과이기 때문입니다. 앙상한 가로수는 맨 가지 사이로 겨울 햇살이 도심을 가득 비출 수 있죠.

 

   
자료=산림청


도시숲이란 : 시민의 건강 증진, 정서함양 및 체험활동 등을 위하여 조성 관리되고 있는 산림 및 수목을 말하는 것으로 공원, 학교 숲, 가로수, 친수 공간 등이 해당된다.


생각해 볼 일
식목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나무가 잘 자라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봄철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땅속 평균 기온이 6.5도 내외에 이르는 2~3월이 나무를 심기에 최적이 된다고 합니다. 4월5일인 식목일을 앞당기는게 좋을까요?

NIE 어떻게 할까요? 신문기사를 스크랩 해봅시다.
신문기사를 보고 관심 있는 기사가 있으면 기록장을 만들어 보세요. 스크랩을 할 때는 관심있는 기사와 관련된 사진, 제목까지 잘라붙이고 어느 신문의 며칠자인지 기록해 둡니다. 읽은 기사를 요약해서 간략하게 메모 한 다음, 기사를 읽고 느낀 점을 기록합니다. 새로 알게 된 단어와 의미들을 기록해두면 ‘나만의 사전’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궁금한 이야기, 에나nie에 질문 보내주세요.
김지원 기자 gnnew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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