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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가야사 한중일 학술회의 열려봉황동 유적·고대동아시아 주제 토론
박준언  |  j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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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9  22: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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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가야사 복원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학자들이 가야사를 논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김해시에서 개최됐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인제대 가야문화연구소가 주관해 장영실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3국에서 가야사와 가야고고학을 전공한 한·중·일 학자 16명이 참석해 ‘김해 봉황동유적과 고대 동아시아-가야 왕성을 탐구하다’란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고 토론을 벌였다.

지난 2015년부터 김해봉황동유적발굴조사에 참여한 민경선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성과발표를 통해 “당시 봉황동 유적 인근까지 고(古)김해만이 형성돼 있어 해상교역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었으며 의례적인 공간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야가 ‘철’을 주요 교역품으로 국제 해상무역을 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의견이다.

고려대 한국사학과 박대재 교수는 “‘삼한의 국읍(國邑)을 통해 본 구야국’에서 문헌 자료 연구를 통해 김해에 있던 변한의 구야국이 당시 존재했던 여러 나라보다 우월한 ‘큰 나라(大國)’였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경북대 고고인류학과 이성주 교수는 “‘국읍으로서 봉황동유적’에서 김해분지 안의 고고학 자료를 검토해 점토대토기 단계에 핵심지역인 봉황동 일원에 집주가 이뤄지면서 국읍 형성이 시작됐으며, 4·5세기에는 봉황토성이 구축되고 그 안팎에 도시화에 가까운 변동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니토 아츠시(仁藤敦史) 일본국립역사민속박물관 교수는 ‘성립기 일본 고대의 궁실’을 주제를 통해 봉황동유적이 형성된 시기에 존재했던 일본의 고대 궁실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공꿔치앙(龍共國强)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은 ‘중국 선진(先秦)∼수ㆍ당(隋·唐) 시기 궁성의 고찰’에서 중국 선진부터 수·당 시기까지 궁성을 고고학 유적 중심으로 소개했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조영제 경상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현혜 한림대 명예교수, 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 관장, 이동희 인제대교수, 정인성 영남대 교수 등이 나서 봉황동유적에 대한 밀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박준언기자



 
김해 한중일 가야사국제학술회의
지난 27~28일 양일간 김해 인제대학교에서 열린 한·중·일 가야사국제학술회의.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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