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구제역경보 ‘주의’단계로 하향
도, 구제역경보 ‘주의’단계로 하향
  • 최창민
  • 승인 2018.04.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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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심각’ 단계였던 구제역 위기경보를 30일부터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지난 3월 경기 김포 백신미접종 A형 구제역발생지 방역지역 내 2차 구제역이 발생한 후 추가발생이 없어 내려진 결정이다.

경남도는 그동안 신속한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말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는 등 유관기관간 역할을 재정비하고 매일 영상회의를 실시해 시·군 방역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또 축산차량의 거점소독시설 소독을 의무화하고 우제류 가축의 농장 간 이동제한조치와 도내 가축시장(14개소)을 일시 폐쇄조치 하는 등 신속한 방역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초 이달 말까지 계획한 소·염소 33만 9000두에 대한 일제접종도 지난 9일까지 조기에 완료했으며, 어미돼지 9만 9000두와 기타 돼지 96만두에 대해서도 각각 3월 29일과 4월 23일 A형 포함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또한, 최근 중국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방역기간인 5월 말까지는 구제역의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주요 거점소독시설의 운영기간을 연장해 축산차량의 소독을 강화하고, 우제류 가축 사육농가에 대한 백신접종 지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돼지의 경우에는 충분한 방어력 확보를 위해 접종 약 4주 뒤부터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며, 앞서 3월 27일 완료된 어미 돼지에 대해서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2차 긴급백신 접종이 실시할 예정이다.

이정곤 도 농정국장은 “도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는 상황에서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 한 마리의 가축도 살처분 하지 않고 지켜냈다”면서 “구제역과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청정지역으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민과 축산 종사자가 모두가 한 뜻으로 상시 위기의식을 가지고 소독 등 차단방역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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