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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장 여야 경선, 아름다운 승복 바란다박철홍기자(취재1팀장)
박철홍  |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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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2  2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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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홍기자
6·13지방선거 진주시장 본선후보를 뽑기 위한 여야 경선이 지난 1일 모두 마무리됐다.

자유한국당은 유례없이 치열한 경선전을 치렀다. 후보간 비방, 흑색선전,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였다. 선거 막판에는 금품 살포 의혹 제기에 역으로 조작·자작극 설까지 나왔다. 또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밝힌 사람이 기자회견을 열어 모 후보 캠프측과 여론조사 기관 관계자간 통화 녹취록이라며 공개하는 등 근거없는 비방전이 극에 달했다.

경선 룰을 놓고도 후보들간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져 도내에서 유일하게 책임당원 현장투표가 실시되기도 했다. 진주시장 한국당 후보는 도내에서 가장 늦게 결정됐다.

당내 경선이 워낙 치열하게 벌어져 ‘경선 후 한국당 후보로 결정된 후보를 경쟁후보 지지자들이 과연 밀어줄까’라는 당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의식한 듯 최종후보로 확정된 조규일 예비후보는 2일 기자회견에서 “경선과정에서 그동안 서운한 점이 있었더라고 모두 잊고 이제는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서 한국당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고소·고발 건과 관련해 그는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한국당 만큼 경선이 과열되지는 않았지만 경선 결과 김헌규 예비후보가 1표차로 패배하자 중앙당에 갈상돈 예비후보의 정치신인 가산점을 문제삼으며 재심을 청구하기도 했다.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자 축제이다. 경선 과정 혼탁·과열 양상을 보였지만 서로 합의한 룰에 따라 경선이 치러졌고 본선 후보가 확정됐다.

경선 탈락 후보들의 상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다들 승리를 장담했기 때문이다. 선거는 민심을 대변한다. 서운한 점, 아쉬운 점이 있겠지만 당 본선 후보를 위해 아름답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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