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열린칼럼
[기고]가정폭력 없는 가정의 달을 기원하며
경남일보  |  gnnews@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5.03  19:59:07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 말을 많이들 들었을 것이다. 5월에는 가족과 관련된 의미 있는 기념일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 5일은 어린이날이고, 8일은 어버이날이다. 또 15일은 세계 가정의 날로 정해져 있다. 21일에는 둘이 하나 되는 부부의 날이 포진되어 있다. 또한, 여러 기관이나 단체의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기원하는 등의 관련 행사가 집중되기도 한다.

이러한 가정의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많은 5월이지만, 가정폭력과 관련한 뉴스는 끊이지 않느나. 가정의 달을 맞아 가정폭력 없는 사회를 기대하는 마음에 기고를 해본다.

경찰은 지속적으로 가정폭력 예방, 대응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2016년 4월에는 학대예방경찰관을 전담 배치하여 가정폭력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였다. 그 결과 ‘가정폭력은 가정 내 문제’라는 사회적 인식도가 점차 ‘가정폭력은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으로 변화하고 보편화 되면서 신고건수와 검거건수도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 가정폭력 신고건수 16만272건에서 2017년 신고건수는 27만9058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가정폭력 재범 비율도 11.8%에서 6.1%로 감소하는 변화를 보였다.

하지만 이 통계는 오히려 아직까지 가정 내에서 암묵적으로 가정폭력이 발생하고 은폐되고 있다는 방증일지도 모른다. 만약 가정폭력이 발생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112로 신고하거나 여성긴급전화 1366 등으로 상담해야 할 것이다.

112신고 출동한 현장경찰관은 피해자를 보호조치하고 상담·보호기관, 의료기관에 연계하고 피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등 긴급임시조치를 취할 수 있고, 1366에서는 24시간 상담으로 도움이 필요한 여성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피해자를 위해 병원, 법률기관 연계,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가정폭력은 피해자가 두려움에 숨기는 일도 많아,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에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는 사태로 커지는 경우도 많다.

이웃과 주변 사람들의 조그마한 관심에서부터 가정폭력 예방을 시작할 수 있다. 피해 당사자는 물론 주변에 있는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나의 이웃, 친구, 가족이 가정폭력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은지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아야 할 때다.
 
오영민(창녕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장)
경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