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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이용 불편한 경로당 말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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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8  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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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동년배의 노인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은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지식을 얻거나 건전한 취미와 오락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의 집이다.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어르신이 불편하지 않도록 경로당은 1층에 만들도록 정부가 권고하고 있지만, 건물 지하 또는 2층 이상에 있는 경로당이 전국적으로 448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경로당 중 371곳은 지하층이나 2층 이상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71곳 중 5.1%에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주 이용객인 노령자들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회가 점점 핵가족화되면서 가정 내에서의 젊은 세대와의 대화 단절, 노인들이 역할 감소 등으로 가정 밖에서 부담 없이 여가시설을 이용할 있는 곳이 바로 경로당이다. 문제는 지방선거를 롯록, 선거 때마다 정치인들의 경로당 시설개선과 지원 공약이 난무한다. 운영비를 올리겠다거나 시설개선 약속에서 교양오락운동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말 그대로 복지천국에 가까운 경로당을 만들 것처럼 약속들을 했다. 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소득 3만달러 시대에 노인들이 아직도 사람답게 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미흡하다.

겉으로는 노인공경사상이 가득찬 모범행정인 듯하지만 속내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1층이 아니어서 불편한 경로당 전국 4500곳이고 엘리베이터거 설치된 곳은 1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실태조사를 벌여 대폭적인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 이미 지난 2016년에 65세이상 노인구가 1000명을 넘어 급격한 노령인구 증가에 따른 대비책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령인구 증가 추세에 발맞춰 이용자들의 특성에 따라 경로당 시설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 또한 경로당 운영현황 및 노인들의 욕구사항을 파악해 이용에 불편함과 차별이 없도록 지도·관리해야 한다. 2층, 3층, 지하경로당으로 인해 노인들의 이용이 불편하다면 말이 안된다. 정부 지침과 같이 1층으로 이전하거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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