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 선거 벌써 혼탁·과열 조짐 우려
사천시장 선거 벌써 혼탁·과열 조짐 우려
  • 경남일보
  • 승인 2018.05.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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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30여일 다가오면서 사천시장선거를 비롯, 일부 지역에선 벌써부터 불법 과열 혼탁선거의 우려조짐을 보이고 있다. 각당의 공천이 확정, 공약이 나오면서 불법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어 우려의 정도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간 사천은 보수층이 많았으나 이번은 여야 보수, 진보 등 3파전이 되면서 루머·비방 확산 등 상대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나 비방 등 네거티브 공세가 고개를 들고 있어 과열·혼탁선거로 흘러갈 공산이 높아지고 있다.

선거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과역, 혼탁 등 불법행위다. 선거에서 혼탁, 과열행위나 불법 행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결국 감당치 못할 새로운 갈등을 양산하게 되고 불 탈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혼탁한 선거는 오히려 사회를 멍들게 하고 발전의 저해 요인이기 되는 까닭에 어떻든 강력한 단속을 통해서라도 최소의 선으로 낮춰야 한다. 단속 기관만이 아닌 유권자들이 모두 나서 옥석을 가리고, 감시체제가 활성화될 때 깨끗하고 발전적 선거로 이어진다는 점을 중시해야 한다.

현재 사천 시장선거는 자신의 장점이나 비전을 제시하기 보단 상대후보의 약점이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을 근거로 소위 ‘카더라 통신’이 급속히 퍼지면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에서 혼탁, 과열로 후보 간 과당 경쟁이 이루어질 경우 후보의 지나친 미화나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으로 선거 혼탁이 초래할 부작용이다.

혼탁에서 비롯되는 선거법위반은 심각한 선거 후유증을 낳는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폐해다. 지방선거 조기과열을 막는 첩경은 엄정한 법 집행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물론 검찰, 경찰 등 조직을 총동원해 조기에 비상감시체제에 들어가는 한편, 후보들에 대한 투명선거 계도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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