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바다케이블카, 첫 행운의 주인공 탄생
사천바다케이블카, 첫 행운의 주인공 탄생
  • 문병기
  • 승인 2018.05.10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양서 온 이동희씨 10만4000번째 탑승
지난달 14일 본격 운행에 들어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의 10만4000번 째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사천바다케이블카에 대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첫 번째 이벤트 행사인 일반 캐빈 10만 4000번째 탑승객이 9일 탄생했다고 밝혔다.

행운의 주인공은 이날 오후 1시 50분께 탑승한 밀양시 산내면에서 단체로 효도관광을 온 이동희(77) 씨.

이 씨는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장인 대방정류장 3층 입구에서 축하꽃다발과 함께 황금열쇠 3돈, VIP탑승권 20매를 선물로 받았다.

이 씨는 ”사랑하는 내 딸, 하나야. 아버지 오늘 큰 선물 받았다. 올 한해 우리 집에 행운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 마구마구 든다. 아빠가 오늘 기분이 최고다”며 함박 웃음을 지은 뒤 “바다와 산 그리고 섬의 풍경이 정말 끝내주는 사천바다케이블카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일반 캐빈은 한달이 채 되기도 전에 10만 4000명의 탑승객을 넘어섰다. 이는 하루 평균 5000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탑승한 셈이며, 주말과 휴일에는 평균 7000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9700명이 넘는 최대 탑승객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피서객이 몰리는 7월께 첫 번째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 우리나라 토종돌고래인 분홍빛 상괭이의 출현 등으로 개통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끌은 것이 이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10만4000번 째 주인공은 크리스탈 캐빈의 탑승객을 포함할 경우 이미 4~5일 전에 탄생했던 것으로 국내 케이블카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측은 일반 캐빈과 크리스탈 캐빈으로 나눠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크리스탈 캐빈의 탑승객 기록이 빠지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9일 현재 크리스탈 캐빈의 탑승객은 3만 6000명이다.

사천시시설관리공단 박태정 이사장은 “전국적으로 너무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보답하기 위해 이벤트 행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으니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풍경도 감상하고 선물도 듬뿍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박태정(왼쪽)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사천바다케이블카 10만4000번 째 행운의 주인공인 이동희 씨에게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