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훈련비행단 창설 50주년 맞아
공군 제3훈련비행단 창설 50주년 맞아
  • 문병기
  • 승인 2018.05.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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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3훈련비행단이 10일 부대창설 50주년을 맞았다.

해방되기 전인 1940년대에 건설된 사천기지는 한국전쟁 시에는 모든 공군 전투·전력들이 집결하여 조종사 양성뿐만 아니라 전투출격 임무를 동시에 수행한 공군 역사의 근원지다.

이후 1968년 5월 10일, 제3훈련비행단 창설을 통해 본격적인 조종사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현재 ‘처음부터 올바르게’라는 구호 아래 공군 비행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본비행과정과 공중기동기 고등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3훈비는 최초의 국산훈련기 KT-1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운용해 한국형 비행교육체계의 기초를 정립한 정예조종사의 요람으로 불리며, 지난 2017년 4월, 공군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비행단 27만 시간 무사고 비행을 달성하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안전에 입각한 훈련 진행으로 학생 조종사들의 비행역량 증진에 매진함은 물론, 조종사들의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화이트 이글 트레이닝 프로그램(White Eagle Training Program)’이라는 인성·소양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하여 봉사활동, 문화체험, 심리상담 등 내실있는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F-35 등 최신식 공군 전력들이 도입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훈련체계를 개선·발전시켜 차세대 항공우주시대를 이끌어갈 선진화된 비행교육체계를 정립해나갈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매년 스페이스 챌린지 지역 예선대회와 사천 항공우주엑스포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에게 하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과 대민지원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부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념식에서 3훈비 김광진 단장은 “제3훈련비행단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수준의 비행교육체계를 확립하며 명실상부한 정예 조종사의 요람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역대 선배님들의 헌신과 노력, 이를 이어받은 3훈비 전 장병과 군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매진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이를 길이 계승, 발전시켜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공군3훈비 창설 50주년을 맞아 블랙이글팀이 축하비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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