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문화재단, 작은미술관 인기 폭발
사천문화재단, 작은미술관 인기 폭발
  • 이웅재
  • 승인 2018.05.10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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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이지현·김규비·안준원 초대전
사천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의태)은 지난 3월에 있었던 환경미술전의 공모에 선정된 작가 3인의 개인전이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작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데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사천 작은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은미술관 1관 CONTEMPLATION 전은 이지현 작가의 9번째 개인전으로 맨드라미, 풍선, 양, 코끼리와 같은 평범한 대상을 주제 삼아 사물의 변형과 모방 그리고 작가의 감각을 극대화함으로써 꿈에 대한 특별한 묘사를 했다. 꿈을 품고 스스로 변화할 때 큰 자아를 마주하게 되며, 느리지만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인가를 깨닫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지현 작가는 2006년 부산미술대전 우수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가활동에 들어가 목우미술대전, 서울미술대전 등 다양한 미술대회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2관 DayDream 전은 김규비 작가의 유토피아에 관한 것이다.

인간의 공허는 삶에 대한 의미를 느끼지 못하며 즐거움이나 기쁨과 같은 감정에 대해 둔감해지고 텅 빈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하는 심리적 상태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작품을 통해 인간의 외로움과 공허한 마음을 피해 현실에서 도피할 수 있는 또 다른 세계, 유토피아를 만들어 내었다고 한다.

아크릴물감과 물, 서로 융합되지 않는 오일을 섞어 바탕을 칠한 후 섞이지 않는 재료들을 사용함으로써 환상적인 느낌을 연출하며 조화를 이루게 하는 우연과 필연이 섞인 그녀의 작업방식에서 생동감이 느껴지며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로 하여금 유토피아를 꿈꾸게 한다.

3관 따뜻한 풍경전의 주인공 안준원 작가는 경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뚝딱이목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낭만목수다. 쟁쟁한 기성작가 및 전공자들을 물리치고 선정된 그의 작품에 자부심을 가지고도 남을 테지만 그저 부끄럽다며 말을 아끼는 겸손함에서 작품에서 주는 따뜻한 인상의 근원이 느껴진다.

문의는 사천문화재단(835-6492).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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