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11일 경남교육연수원에서 본청 과장, 지역교육장 등 5급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초청 청렴 특강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강에서 ‘세계 20위권 청렴국가 도약을 위한 반부패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지난달 1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발표된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 4대 전략 50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미래세대를 위해 자유학기제, 청렴 관련 범교과 학습자료를 개발해 전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하는 등 영유아와 청소년을 포함하는 생애주기별 청렴교육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을 안내했다.
아울러 청렴이 모든 공공정책의 기반이 돼야 국민과 도민이 신뢰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특강을 한 박 위원장의 청렴에 대한 생각은 이해충돌방지 체계 구축 등 반부패 종합계획과 함께 교육월간지인 ‘아이좋아 경남교육매거진’ 6월호에 인터뷰로 게재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24일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지문 이사장을 초청해 강연하는 등 ‘청렴을 문화로’기획 시리즈를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재규 감사관은 “고위 공직자는 국가 청렴정책의 거시적 시각을 바탕으로 단위 기관과 학교의 청렴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점검, 보완하는 청렴정책의 운영자가 돼야 한다”며 “오늘 박 위원장의 청렴특강은 우리가 추진해야 할 청렴 정책을 미리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2등급을 달성(내부청렴도 1등급)하고 ‘자율감사제도’로 반부패 시책 경연대회에서 국민권익위원장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11일 경남도교육청 180여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경남교육연수원 교학관에서 열린 청렴특강에서 강사로 초청된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공직자의 청렴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