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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반려동물의 공존정규균기자
정규균  |  kyu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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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5  20: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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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균기자
창녕군은 지난달 19일 창녕읍과 남지읍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미등록 외출 시 목줄착용 ·안전조치·맹견 입마개 착용·배설물 수거 미준수 행위 등을 단속하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적발 시 동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적극적으로 조치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강력한 방침을 세우고, 군민의식과 질서의식이 필요하다며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즉시 처리하는 예의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시행 1개월이 다가오면서 단 한 1건도 적발하지 못해 과태료를 부과하지 못했다. 다만 미등록 외출시 목줄착용을 이행하지 않아 7건을 계도했을 뿐이다.

군민들은 이러한 방침을 대부분 모르고 있어 실효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요즈음은 반려동물 시대다. 시중에 나가보면 반려동물과 같이 산책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반려동물을 옷과 액세서리로 치장하여 목줄 없이 여기저기를 뛰어다니게 방치해 두는 유형, 아기처럼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 공공의 장소를 다니는 등 견주마다 방법도 가지가지다.

그러나 여전히 목줄을 하지 않고 다니는 견주도 있다. 왜 목줄을 착용하지 않냐고 물어보면 ‘우리 강아지는 사람을 물지 않아요’ 내지는 ‘걸리면 과태료 낼께요’라는 답변이 먼저다. 꼭 사람을 물어서 목줄을 하라는 건 분명 아니다. 애초에 강아지를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멀리서 강아지만 보여도 심장이 두근거리며 가는 길을 빙 돌아서 간다. 모두가 반려동물을 좋아한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

이런가운데 창녕읍의 모 아파트에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가 몇 가구 있다. 이들 세대는 복도식 아파트로 출입하거나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인기척만 들려도 짖기 시작한다. 신경이 곤두서는 날이면 그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괜히 짜증이나고 화가 치밀어 오른다.

문제는 소음에서 그치지 않는다. 먼저 애완견을 키우려면 이웃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동의를 구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세대는 거의 없다. 소음으로 인한 입주민간 말다툼이 발생하는 문제를 종종 볼 수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마리 수에도 제한이 없으나 소음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견주들의 의식도 중요하다.

당국이 반려동물에 대해 단속 방침을 세운 것은 적절하다고 판단되나 동물보호법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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