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초미세 먼지(PM2.5 이하)에 노출된 아이는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의 노엘 뮐러 역학 교수 연구팀이 보스턴 출생 코호트(Boston Birth Cohort) 연구에 참가한 모자 1293쌍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환경보호청(EPA)의 공기 질 모니터 자료와 아이들이 3세에서 9세 사이에 받은 건강검진의 혈압 측정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6개월 이후 초미세 먼지 노출량 상위 30%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하위 30% 아이들에 비해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고혈압에 해당할 가능성이 6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뮐러 교수는 밝혔다. 연구팀은 같은 연령대 전국 아이들의 혈압 측정 자료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면 고혈압으로 판정했다. 이 결과는 출생 체중, 어머니의 흡연 등 아이의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출생 후 고혈압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출생 체중의 상, 중(정상), 하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머니의 임신 전 초미세 먼지 노출은 자녀의 고혈압과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 이는 임신 중 초미세 먼지 노출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라고 뮐러 교수는 지적했다. 결국 임신 중 노출된 초미세먼지가 태반의 장벽을 넘어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나중엔 고혈압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 최신호(5월 14일 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보건대학원의 노엘 뮐러 역학 교수 연구팀이 보스턴 출생 코호트(Boston Birth Cohort) 연구에 참가한 모자 1293쌍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환경보호청(EPA)의 공기 질 모니터 자료와 아이들이 3세에서 9세 사이에 받은 건강검진의 혈압 측정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6개월 이후 초미세 먼지 노출량 상위 30%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하위 30% 아이들에 비해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고혈압에 해당할 가능성이 6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뮐러 교수는 밝혔다. 연구팀은 같은 연령대 전국 아이들의 혈압 측정 자료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면 고혈압으로 판정했다. 이 결과는 출생 체중, 어머니의 흡연 등 아이의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다. 임신 중 미세먼지 노출과 출생 후 고혈압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출생 체중의 상, 중(정상), 하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머니의 임신 전 초미세 먼지 노출은 자녀의 고혈압과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 이는 임신 중 초미세 먼지 노출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라고 뮐러 교수는 지적했다. 결국 임신 중 노출된 초미세먼지가 태반의 장벽을 넘어 태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나중엔 고혈압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 최신호(5월 14일 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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