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컨설팅 서베이, 긍정응답 대폭 늘어
1983∼1994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의 우리나라 경제 전망이 작년보다 훨씬 더 밝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딜로이트 컨설팅이 발표한 ‘2018 딜로이트 밀레니얼 서베이’에 따르면 한국 밀레니얼 세대 중 올해 국내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비율은 48%였다. 이 비율은 2014년 28%에서 2015년 19%, 2016년 16%, 지난해 13% 등 그동안 몇 년간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이번에 상승 전환했다.
앞으로 1년간 전반적인 사회·정치 상황이 발전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52%로 동남아시아(49%)나 전 세계(33%)보다 높게 나왔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한국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정치 전반에서 현 정권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 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41%로 신흥시장(65%)보다는 낮지만 선진시장(37%)보다는 다소 높았다. 이들이 현 직장에서 더 일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간은 ‘2년 이하’(42%)가 ‘5년 이상’(27%)보다 많았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처럼 필요에 따라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긱 경제’(Gig economy)가 활성화할수록 정규직·비정규직 구분이 무색해지고 임시직이 늘어 현 직장에 잔류할 의사가 적어지는 추세라고 딜로이트는 설명했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직장을 구할 때 고려하는 최우선 요소로는 금전적 보상과 복지(75%)를 꼽았다. 긍정적인 기업문화(57%), 유연근무제(54%), 인센티브(54%), 지속적인 교육(17%), 인종 다양성과 포용(17%), 기업 평판과 윤리적인 행동(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관여도가 높은 이슈는 부의 불균형(4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령화 사회(32%), 기후변화와 자연재해(26%), 경제 안정성(24%), 실업(22%)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정규직 근무 중인 세계 36개국 밀레니얼 세대 1만45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313명을 인터뷰했다.
연합뉴스
15일 딜로이트 컨설팅이 발표한 ‘2018 딜로이트 밀레니얼 서베이’에 따르면 한국 밀레니얼 세대 중 올해 국내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비율은 48%였다. 이 비율은 2014년 28%에서 2015년 19%, 2016년 16%, 지난해 13% 등 그동안 몇 년간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이번에 상승 전환했다.
앞으로 1년간 전반적인 사회·정치 상황이 발전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52%로 동남아시아(49%)나 전 세계(33%)보다 높게 나왔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한국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정치 전반에서 현 정권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 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41%로 신흥시장(65%)보다는 낮지만 선진시장(37%)보다는 다소 높았다. 이들이 현 직장에서 더 일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간은 ‘2년 이하’(42%)가 ‘5년 이상’(27%)보다 많았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처럼 필요에 따라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긱 경제’(Gig economy)가 활성화할수록 정규직·비정규직 구분이 무색해지고 임시직이 늘어 현 직장에 잔류할 의사가 적어지는 추세라고 딜로이트는 설명했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직장을 구할 때 고려하는 최우선 요소로는 금전적 보상과 복지(75%)를 꼽았다. 긍정적인 기업문화(57%), 유연근무제(54%), 인센티브(54%), 지속적인 교육(17%), 인종 다양성과 포용(17%), 기업 평판과 윤리적인 행동(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관여도가 높은 이슈는 부의 불균형(4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령화 사회(32%), 기후변화와 자연재해(26%), 경제 안정성(24%), 실업(22%)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정규직 근무 중인 세계 36개국 밀레니얼 세대 1만45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313명을 인터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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