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세대 절반 “한국경제 좋아질 것”
밀레니얼세대 절반 “한국경제 좋아질 것”
  • 연합뉴스
  • 승인 2018.05.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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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컨설팅 서베이, 긍정응답 대폭 늘어
1983∼1994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의 우리나라 경제 전망이 작년보다 훨씬 더 밝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딜로이트 컨설팅이 발표한 ‘2018 딜로이트 밀레니얼 서베이’에 따르면 한국 밀레니얼 세대 중 올해 국내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비율은 48%였다. 이 비율은 2014년 28%에서 2015년 19%, 2016년 16%, 지난해 13% 등 그동안 몇 년간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이번에 상승 전환했다.

앞으로 1년간 전반적인 사회·정치 상황이 발전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52%로 동남아시아(49%)나 전 세계(33%)보다 높게 나왔다. 딜로이트 컨설팅은 한국 밀레니얼 세대가 “사회·정치 전반에서 현 정권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 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41%로 신흥시장(65%)보다는 낮지만 선진시장(37%)보다는 다소 높았다. 이들이 현 직장에서 더 일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간은 ‘2년 이하’(42%)가 ‘5년 이상’(27%)보다 많았다.

우버나 에어비앤비처럼 필요에 따라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긱 경제’(Gig economy)가 활성화할수록 정규직·비정규직 구분이 무색해지고 임시직이 늘어 현 직장에 잔류할 의사가 적어지는 추세라고 딜로이트는 설명했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는 직장을 구할 때 고려하는 최우선 요소로는 금전적 보상과 복지(75%)를 꼽았다. 긍정적인 기업문화(57%), 유연근무제(54%), 인센티브(54%), 지속적인 교육(17%), 인종 다양성과 포용(17%), 기업 평판과 윤리적인 행동(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관여도가 높은 이슈는 부의 불균형(4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고령화 사회(32%), 기후변화와 자연재해(26%), 경제 안정성(24%), 실업(22%)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딜로이트 글로벌이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정규직 근무 중인 세계 36개국 밀레니얼 세대 1만45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313명을 인터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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