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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드루킹 사건 전면전 돌입
김응삼  |  keungsa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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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6  22: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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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를 D-28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의 민주당원 댓글 조작사건’(일명 드루킹 사건)을 놓고 여야가 전면전에 들어갔다.

여야는 16일 조선일보가 이날 민주당 김 후보가 ‘드루킹’에게 센다이총영사를 제안했다고 보도한데 대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조선일보는 사실을 왜곡하는 의혹 부풀리기, 무책임한 보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고,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선거대책위원회(이하 한국당 도당 선대위)는 “도민들은 이제 김 후보의 솔직한 고백을 요구한다”고 반박했다.

◇김경수 후보측 “사실 아니다. 책임 묻겠다”=김경수 후보측은 댓글 조작 주범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에게 전화로 인사 관련 제안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측 제윤경 대변인은 이날 ‘조선일보는 사실왜곡, 무책임보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내고 “김 후보는 이미 23시간에 달하는 경찰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충분히 소명했다”며 “조선일보는 단순한 인사 추천을 마치 인사에 직접 개입하고 청탁이라도 한 것처럼 침소봉대해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 대변인은 “김 후보 역시 특검이 아니라 특검 이상이라도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특검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실 없는 인사청탁 주장, 당시 대선 캠프 내 자리 보장 등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는 부풀리기와 의혹제기를 반복하는 것으로 국민을 호도할 수 없다”며 “김 후보는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 “자고 나면 새로 드러나는 의혹”=도당 선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 전에는 일면식도 없었다’더니 끝없이 나오는 드루킹과의 연루의혹. 김 후보는 이제 경남도민들 앞에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드루킹의 오사카 총영사 자리 요구에 센다이 총영사를 대신 제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김 후보는 드루킹과 만난 시점, 관계에 대해 계속 말을 바꾸며 의혹을 키워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드루킹과 만난 회수, 장소, 주고받은 문자 내용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김 후보는 이제 특검수사대상 1호가 됐다”며 “민주당이 국민의 압도적인 특검도입 여론을 묵살하며 김 후보와 대선 시기의 댓글조작 의혹을 특검 대상에서 제외하려고 했던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지고 있다”고 했다.

선대위는 “ 특검 도입을 늦추고 수사를 지연시킨 진실은 감출 수 없고, 도민들의 더 큰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도민들은 김 후보의솔직한 고백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16일 사정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드루킹이 경찰 조사에서 김경수 후보가 인사관련 제안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작년 12월 28일 김 전 의원은 직접 드루킹에게 전화를 걸어 도씨를 ‘센다이 총영사’에 임명하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드루킹은 ‘한직’이라며 거부했다. 드루킹은 처음부터 김 전 의원이 인사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다고 판단해 등을 돌렸다고 전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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