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부시장 현대화, 더 미뤄져선 안돼
진주서부시장 현대화, 더 미뤄져선 안돼
  • 경남일보
  • 승인 2018.05.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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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부시장 임시개설, 상생 위한 배려가 필요하다

진주서부시장 재건축 현대화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서부시장 임시개설 주민설명회가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파행됐기 때문이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진주시와 서부시장측, 지역 주민들이 갈등을 빚으면서 시작 20여 분만에 종료된 것이다. 서부시장 현대화사업까지 차질을 빚을까 우려스럽다.

진주시와 서부시장측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서부시장 464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 주상복합상가를 건립하는 재건축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재건축 공사기간(2020년 1월까지 약 20개월) 동안 시장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옛 보건소 이전부지에 임시시장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주시와 서부시장 측은 “지금 주차면적 그대로 유지하고 청소인부를 두어 매일 청소하는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불편함을 최대한 개선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곳에 시장이 열리면 지역상권이 살아나고 오히려 현재 무질서한 주차질서와 주변 환경이 체계적으로 정비될 것이다”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진주시와 서부시장측의 이같은 설명에도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다. 지금도 복잡한데 임시시장이 개설되면 상점차량 및 손님차량, 주민차량, 장기주차차량 등이 뒤섞여 더 혼잡해진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한 것이다. 물론 이곳에 임시시장이 개설되면 주민들의 불편이 더 가중될 것은 뻔하다. 어찌보면 주민들의 우려는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서부시장 재건축으로 인해 영업이 중단될 경우 당장 서부시장 상인들의 생계는 막막할 수 밖에 없다. 공사기간동안 서부시장 상인들이 살아갈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그 대책이 대체 임시시장을 개설하는 것이다. 임시시장 개설을 위해 주민과 진주시, 상인들이 서로를 배려하는 미덕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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