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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달성한 KAI 임직원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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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7  16: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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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 1분기 경영실적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검찰 수사, 전임 사장의 구속, 전 부사장의 자살, 수리온 수주 거부에 따른 해외수출 타격 등 내우외환의 위기를 극복하고 달성한 성과라서 대견하다. 지난 3년간 지속돼 온 적자를 흑자로 전환시키기 위해 뼈를 깎는 혁신을 한 김조원 사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의 노고에도 박수를 보낸다.

김조원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올 1분기에 매출액 6412억 원, 영업이익 410억 원의 실적을 기록,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수치다. 절망적이었던 지난해 상황을 감안하면 올 1분기에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다. 검찰 수사로 KAI의 대외신용도는 큰 타격을 입었다. 또 해외수출사업을 총괄하던 김모 부사장이 자살하면서 수출 전선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암울했다. 수출하기로 했던 FA-50 경공격기와 한국형 헬기 수리온 등을 이라크,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인도를 거부했다. 납품이 중단된 수리온과 FA-50는 격납고에 방치돼 있고, KAI 사천 본사를 방문하는 외국인 바이어의 발길이 끊겼다. 미국 고등훈련기 수출 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적자폭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총체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KAI가 올해 경영이 정상화되고 흑자까지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임직원이 혁신과 성장, 상생을 통해 새로운 KAI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 게다가 올해에는 항공정비(MRO)사업 등 신규 사업 추진과 기존 사업들의 확장 등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돼 있다고 한다. 그래서 KAI는 1분기 경영실적 흑자를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약하고 있는 KAI의 모습에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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