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만나는 세계 민속예술 공연
진주서 만나는 세계 민속예술 공연
  • 박철홍
  • 승인 2018.05.17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27일 논개제 기간, 11개국 공연팀 초청
진주시가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 지정 추진을 위해 논개제 기간 세계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세계 민속예술 초청 무대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등 11개국 80여명이 참여하며,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남강 및 평거야외무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에서 갈라쇼와 프린지공연 형태로 선보인다.

갈라쇼는 24일 오후 7시 LH 대강당에서 한국의 사물판굿을 비롯해 일본의 미쯔쿠리 카구라, 중국의 광동성 사자춤, 태국의 펫차분 포크댄스 등 4개국 60여명의 공연팀이 참가한다. 화려한 동아시아 민속예술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프린지 공연은 24일부터 27일까지 매일 2차례 남강 야외무대, 평거야외무대, LH 등에서 열린다. 대만, 스리랑카, 터키, 필리핀 등 7개국 20여명의 해외 민속예술팀이 참가해 다양한 음악과 무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민속예술 공연팀들은 의기논개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진주성에서 도심거리를 행진하는 논개 신위순행 거리퍼레이드에도 참여한다.

이번에 초청되는 공연팀은 △한국의 전통성이 돋보이는 소고놀이, 죽방울놀이, 상모놀이 △일본 중요무형문화재인 미쯔쿠리 카구라의 신명춤과 탁의 춤 △중국 민간에서 길한 상징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광동성 사자춤 등이다.

시는 이번 세계 민속예술 초청 공연이 민속예술의 국제교류 활성화는 물론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행사를 주관한 진주탈춤한마당 관계자는 “시민들과 관광객,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진주의 민속예술과 세계의 민속예술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진주시가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창의성과 문화산업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도시다. 문화, 디자인, 음악, 공예·민속예술, 음식, 미디어아트, 영화 등 7개 분야에 전 세계 72개국 18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진주시는 현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예비도시로 가입돼 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대만의 인스파이어 드럼.

 
필리핀의 마스카라 댄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