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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상식
정만석  |  wood@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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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0  22: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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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35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사회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다른 사람들을 신뢰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국은 26.6%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OECD 평균(36.0%)에도 훨씬 못 미치는 응답률이다. 수치상으로만 볼때 10명중 7명이 사람을 믿지 못하고 있다(不信)는 얘기다. 한국사회가 그만큼 불신의 장벽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라 씁쓸하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정치인 테러(김성태, 원희룡)도 불신에서 비롯됐다. 학부모가 막무가내로 교사를 폭행하거나 학생이 교사의 뺨을 때리는 교권침해도 사회적 불신이 불러온 우리시대의 불행이다. 가해자들은 저마다 이유가 있다고 항변하지만 그들의 극단적인 선택은 불신의 장벽만 높일 뿐이다.

▶‘情’을 최고의 미덕으로 알고 있는 우리에게 이처럼 불신의 골이 깊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과도한 경쟁사회, 대립과 갈등에서 빚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과도한 경쟁, 대립,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신뢰회복’이 급선무인데 지금은 요원해 보인다.

▶신뢰회복의 전제조건은 원칙과 상식이다. 원칙과 상식은 우리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회 규범이다. 원칙과 상식이 통해야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고 대립과 갈등을 봉합할 수 있다.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산산조각난 유리조각을 모으는것 만큼 힘들겠지만 어쩌겠나 최선을 다해보는 수 밖에…

정만석(광고사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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