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버스터미널 이전 등 주요공약 차별화
진주 버스터미널 이전 등 주요공약 차별화
  • 박철홍
  • 승인 2018.05.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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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서경방송 공동주최 진주시장 후보 토론회>
◇출마의 변

▲갈=선거는 잘하면 찍어주고 못하면 안찍는 거다. 자유한국당이 너무 못해서 정권을 빼앗겼다.

저희가 얼마나 잘하는 지 지켜보겠다는 심정으로 저희에게 정권을 맡겼을 것이다. 지금까지 진주시는 한 정당의 독점으로 인해 발전이 더뎠다. 이제 민주당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

▲조=진주시는 지난 100년간 침체기를 겪었다. 진주는 유무형의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현재 서부대개발을 통해 긍정적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누군가가 부강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시민여러분이 저에게 힘을 모아주신다면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겠다.

◇공통질문
1. 진주 신·구도심 균형발전 방안은.

▲조=균형있는 진주 발전을 위해 신도심 확장과 함께 원도심 개발도 추진해야 한다. 시내에 30년 된 노후건축물이 19%나 있다. 노후화된 아파트는 재건축 규정을 탄력적으로 적용해 재건축을 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

성북동, 중앙동 등 구시가지에는 공예, 서예, 그림 등 골목테마거리를 조성하겠다. 방치되고 있는 옛 진주역 역사는 리모델링해서 철도역사 전시관, 미술관 등으로 만들고 철도부지는 자전거도로, 카페 등을 조성해 젊은이들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겠다.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도 추진해야 한다. 스토리텔링하고 일부에는 야시장도 도입하겠다.

▲갈=도심재생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LH가 추진하고 있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비 중 1조원을 진주시에 가져와 원도심에 쏟아 붓겠다.

망경동, 인사동, 옥봉동 등 원도심을 역사문화도시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 또 전통시장 상권을 획기적으로 부흥시키겠다. 아케이드 설치, 주차장 증설, 화장실 설치 등을 통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키우겠다.

터미널 이전 갈등도 조속히 해결하겠다. 터미널 통합이전에 반대하는 이유는 주변상권이 더 쇠퇴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현 터미널의 재개발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다면 합의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은.

▲갈=진주시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만들겠다. 올해 9월에 신청하면 내년 9월에 유네스크에서 지정한다. 전통공연의 상설화 지원, 진주시립합창단 부활, 진주시립교향악단 지원 강화를 추진하겠다. 예술인들의 활동을 시는 지원만 하고 간섭은 하지 않는 정책을 펼치겠다.

진주메세나 협회를 창립해서 기업과 예술인 간 상시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 1인1악기를 청중장년층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진주시립미술관, 전문공연장 건립을 통해 예술인들에게 활동공간을 제공하겠다.

▲조=문화예술 자산을 남강, 진양호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알리는 방법이 필요하다. 남강변을 중심으로 역사문화레저 공간을 확대하는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를 시행하겠다. 유등축제 입장료는 무료화하겠다.

진주성은 생동감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관찰사의 업무공간을 복원하겠다. 촉석루는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을 받도록 하고 향후 보물로 재지정 받도록 하겠다. 진주검무, 오광대놀이 등 무형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중형 규모의 다목적 문화센터를 남강변에 설치하겠다. 진양호에는 짚라인 설치, 둘레길을 조성하겠다.

3. 지역에 필요한 복지정책은.

▲조=지역에 필요한 복지사업을 많이 발굴하겠다. 산후조리원 본인부담금 지원도 추진하겠다. 시 전체 예산의 3%를 교육예산으로 확보해 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겠다. 유치원 방학돌봄 교사 증원으로 맞벌이 부부의 부담을 덜어 드리겠다.

▲갈=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리겠다. 복지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복지 중복을 줄여야 한다. 한사람에게 혜택이 몰리지 않고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 찾아가는 복지사를 더 늘리겠다. 사회복지위원회가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

4. 혁신도시 효과 극대화 방안은.

▲갈=단기적으로는 혁신도시에서 장사가 잘 되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겠다.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을 올해 가이드라인인 18%가 지켜지는 지 꼭 챙겨보겠다. 장기적으로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로 구축해 기존도심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하겠다. 공공기관 최소 6개는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

▲조=혁신도시는 기존 산업과 연계를 시키고 육성체계를 갖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혁신도시 주민불편사항의 조속한 해결도 과제다. 주차난 해결을 위해 비근무시간 공공기관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 혁신도시와 원도심과의 교류도 중요하다. 지역산업 육성 연계체계를 갖추기 위해 협의체를 활성화 하겠다.

◇개별질문
1. 남강유등축제 운영 방향은.

▲조=유등축제는 누구나 즐겨야 하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무료화를 추진하겠다. 예산을 절약하고 새로운 수익구조를 창출한다면 문제는 충분히 해결가능하다. 금년도 축제 예산은 총 40억원으로 부교통행료, 소망등 등 자체수입으로 15억원의 예산이 확보되고 시예산 6억원, 축제이월금이 13억여원이 있다. 나머지 5~6억원은 하반기 추경을 통해 확보하겠다.

2. 세라믹,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과 실크, 기계 등 기존 산업과의 상호 발전 방안은.

▲갈=실크산업을 어떻게 살릴지 모색해야 한다. 실크박물관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 관광자원도 될 수 있다. 실크연구원 지원 강화를 통해 제품경쟁력을 높이겠다. 기계산업 등 제조업도 사물인터넷과 연계해 성장방안을 모색하겠다.

3.시내버스 노선 개편,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등 대중교통 관련

▲조=작년 6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한다. 시에서 11대 시내버스 감차, 표준운송원가 도입 등 재정을 아끼는데 역점을 두면서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났다. 시내버스 운영은 준공공재라고 본다. 동부5개면 지역순환버스를 재도입하고 일부지역은 브라보택시를 운영하겠다.

▲갈=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문제는 주요 당사자가 조 후보의 가족이 일하고 있는 부산교통과 얽혀 있다보니 이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조=이전은 가호동으로 가느냐가 본질이 아니다. 현 버스터미널이 노후화 되어있기 때문에 그 자체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선하는 방식을 놓고 가호동으로 전체를 이전하는 것을 20년 넘게 주장하고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2곳으로 나누는 방법도 필요하다.

4. 진주대첩광장 활용방안은

▲갈=진주성을 관광자원화 하는 문제와 긴밀히 연결돼 있다. 진주성에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느냐와 맞물려 있다. 지금 당장 광장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청소년수련관 앞 건물을 매입해 남강이 보이도록 하는 문제까지 생각하는 거대한 관점이 필요하다.

▲조=대첩광장의 지하에 손 대는 것을 기본적으로 찬성 안한다. 진주성 외곽의 석조물이 발견됐기 때문에 만일 복원에 지장이 생긴다하면 지하주차장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마무리 발언

▲갈=행정을 많이 했다고 해서 시장을 뽑는다면 대통령이 임명하면 되지 왜 선거를 하겠느냐. 시민들이 안고 있는 고민과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정치가를 뽑기 위해 선거를 한다. 막대기만 꽂으면 한 정당이 독점을 하다보니 시민들은 주권행사를 제대로 못했다. 이번에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민주당의 시장 후보가 돈 많이 들고 오겠다.

▲조=진주를 경남 최고의 부강하고 행복한 100만도시로 만들고 싶다. 진주가 새롭게 부흥하는 이 시기에 시민 여러분은 누구에게 시장직을 맡기겠습니까. 지방행정 경험이 전혀 없고 진주에서 다시 생활을 시작한 지 4개월 된 사람입니까 아니면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하고 경남도 부지사로서 진주발전에 기여해 온 사람입니까.
정리=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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