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해야”
“창원시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해야”
  • 이은수
  • 승인 2018.05.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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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후보들, 건강공약 발표
정의당 경남도당 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이 2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 건강과 관련된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노창섭 창원시의원, 천은미 마산지역위원장 등 정의당 예비후보들은 “창원시와 경남도, 서울특별시, 6개 광역시(부산·대전·대구·광주·울산·인천), 경기도, 수원시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십만명당) 및 사망 원인에 따른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창원시의 사망률이 제일 높았고, 암·심장 등의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았다”고 밝혔다.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인구구조가 다른 집단 간의 사망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연령구조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한 사망률을 의미한다. 이를 기준으로 주요 지역의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창원시의 사망률은 371.6명으로 경남도(364.4명)보다 높았으며, 이는 서울시(298.4명) 사망률보다 73.2명이나 높다. 창원시는 100만 이상의 대도시인 수원시 사망률이 327.7명보다 43.9명이나 더 많았다.

후보들은 “창원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건강 도시 조례를 개정해 기본 계획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창원시 사망 원인 1위인 암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암 검진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16년 암 검진율을 살펴 보면 창원시의 위암 검진율은 54.8%로 서울 57.3%, 부산 58.8%, 수원 56.3% 보다 낮았다”며 “창원시 대장암 검진율도 30.3%로 서울 35.3%, 부산 33.8%, 수원 34.1% 보다 낮았다”며 낮은 검진율 문제도 제기했다.

후보들은 “5대암 무료검진 등 홍보를 강화하고, 창원시민 암 검진 실태 조사 및 정책개선 방안 연구, 직장인들의 건강검진 시간 확보를 위한 반차·공가 활용 노동자 건강검진 중소기업 재정지원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들은 “마산회원구(400.4명), 마산합포구(391.4명)의 사망률은 성산구(351.3명), 진해구(358명), 의창구(373.6명)와 비교했을 때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마산회원구의 경우 지역 내 보건소가 없고, 보건지소가 2개 있으나 보건소 1개, 지소 4개, 진료소 3개가 있는 마산합포구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다”고 지적했다. 또 “경남사회조사(2017)에 따르면 마산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의료기관 이용이 낮은 편”이라며 “마산회원구의 경우 의료기관 이용이 80.7%로 성산구(88.7%), 의창구(88.9%)에 비해 낮고, 아예 이용한적 없다는 응답도 17.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 후보들은 “창원시는 2011년부터 건강도시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주요 사업이 건강캠페인이나 심폐소생술 등 교육 프로그램에 한정돼 있다”며 “창원시 건강도시 조례를 전면 개정해 실효성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질병예방, 치료강화, 건강한 도시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정의당 창원시·도의원 예비후보들이 23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의 높은 질병사망률을 ‘창원시 건강도시 조례’ 전면 개정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 지역맞춤 예방으로 줄이도록 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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