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 졸업생이 SNS에 문제제기
창원지역의 A고등학교 졸업생이 8년전 학교 다닐때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한 미투 운동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학교가 23일 댓글에 달린 일부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17일 “8년전 모 여고 영어 교사는 수능을 앞둔 고3 여학생을 상습 성추행·성희롱했고, 아직도 선생님으로 있다”는 내용의 글이 SNS로 확산되면서 현재 같은 학교로 추정되는 졸업생, 재학생들이 동조 댓글, 각자 경험한 미투 관련 댓글을 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18일 A고 학내 성희롱 폭로사실을 인지하고 21일 확인 결과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해당 졸업생은 같은 민원이 지난 2010년, 2012년, 2015년 3차례에 걸쳐 접수된 바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측은 “해당 졸업생은 지난 2010년 처음 민원을 제기했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는 상황에서 확인이 어려워 명확하게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후 같은 내용으로 민원이 제기됐지만 학생신분이 아니어서 교육청에서 직접 조사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민원 당시 ‘익명으로 제보한 만큼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 관련 내용을 경찰에 고발해 달라’고 답했지만 민원인이 답변 확인을 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23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분석 중에 있다.
해당학교는 졸업생, 재학생들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개의 댓글 중 명확하게 성추행으로 의심되는 한 개의 댓글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지난 17일 “8년전 모 여고 영어 교사는 수능을 앞둔 고3 여학생을 상습 성추행·성희롱했고, 아직도 선생님으로 있다”는 내용의 글이 SNS로 확산되면서 현재 같은 학교로 추정되는 졸업생, 재학생들이 동조 댓글, 각자 경험한 미투 관련 댓글을 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지난 18일 A고 학내 성희롱 폭로사실을 인지하고 21일 확인 결과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한 해당 졸업생은 같은 민원이 지난 2010년, 2012년, 2015년 3차례에 걸쳐 접수된 바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측은 “해당 졸업생은 지난 2010년 처음 민원을 제기했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는 상황에서 확인이 어려워 명확하게 마무리 짓지 못했다. 이후 같은 내용으로 민원이 제기됐지만 학생신분이 아니어서 교육청에서 직접 조사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민원 당시 ‘익명으로 제보한 만큼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워 관련 내용을 경찰에 고발해 달라’고 답했지만 민원인이 답변 확인을 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도교육청은 23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그 내용을 분석 중에 있다.
해당학교는 졸업생, 재학생들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개의 댓글 중 명확하게 성추행으로 의심되는 한 개의 댓글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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