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대담, 불참…후보자 상호토론 불발
토론, 대담, 불참…후보자 상호토론 불발
  • 문병기
  • 승인 2018.05.24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보-서경방송 공동 사천시장 후보 초청 TV토론회
한국당 송도근 사천시장 후보(왼쪽), 더불어민주당 차상돈 사천시장 후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천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일부 후보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경남일보와 서경방송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24일 민주당 차상돈 후보와 한국당 송도근 후보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차상돈 후보측이 3자토론이 아닌 무소속 이종범 후보가 빠진 양자 토론은 무의미하다는 입장과 개인사정으로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송도근 후보만이 토론회에 참석했고 차상돈 후보는 대담형식으로 마무리했다.

자유한국당 송도근 후보 토론
◇출마의 변

▲지난 4년간 공무원과 지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한국대표 항공수도 사천의 토대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개통돼 대박을 터뜨리고 있으며 탑승객들이 모두 아름다운 경치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제 사천시는 우주항공산업과 미래를 함께할 것이며 명품 바다케이블카로 시작한 관광산업은 그 출발점에 섰으며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사업은 꿈과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천대도약으로 이어질 것이고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 놓겠다

◇공통질문
1. 항공산업 등 지역 산업·경제 발전 방안은.

▲현재 사천은 수산자원의 고갈과 SPP조선의 폐업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렵다. 하지만 종포산단 조성과 항공국가산단, 항공MRO사업자 지정 등 새로운 방향이 제시되고, 항공산업은 가장 확실한 미래산업으로 각광받을 것이다. 지역경제 발전 방안으로 항공 MRO뿐만 아니라 송포미래첨단산업단지를 통한 민간조종사 양성과 항공레저산업 활성화를 통해 항공수도를 완성하는데 노력하겠다.

2.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은.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대박을 치고 있지만 기반시설이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머무는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주천년의 역사 재인식과 다솔사, 늑도 고대무역항 등 지역역사와 문화가치의 재인식이 중요하며 청정바다 수산물 등 우수한 지역자원 활용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3.지역균형발전방안은.
▲사천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주요산업기반이 달라 불균형적 요소가 많다. 바람직한 지역균형발전정책으로는 우선 서부 3개면 지역의 경우 항공산업배후단지 및 배후도시조성, 서부일반산업단지 조기 착공, 생태체험 관광활성화 등을 꼽을 수 있고 동지역은 케이블카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수산업이 중심이 되는 머무는 관광사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사천읍과 동지역을 2도심으로 설정하는 등 4개권역의 조화와 협력을 통한 사천의 대도약을 완성할 것이다.

◇개별질문
1.생태환경보전·생태관광 대책은.

▲자연환경은 미래세대에게 빌려 사용한다는 말이 있듯이 생태보전은 우리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우선 남강댐 수몰지역 상류와 완사 늪 등의 생태 자원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생태체험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 또한 국내 최대 갯잔디 군락지인 광포만을 자연생태환경보전지역과 국립공원생태관광지로 지정할 것이며 생태관광육성지원센터를 유치하겠다.

2.사천교육 정책을 어떻게 수립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가.
▲사천은 인근 지역과의 교육수준 격차로 인구유출이 심각하다. 하지만 몇 년간 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과 대규모 아파트 신축 등 지역발전이 가속화되면서 덩달아 학생수가 증가되고 교육여건이 향상되었다. 우선 사천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할 것이며 사남과 정동면에 초등학교 신설과 이설을 통한 교육민원 해결, 경쟁력 있는 고교환경개선을 위해 국내 최초의 미래형 에코스쿨을 준비하고 있다.

3. 지역 복지정책 무엇이 필요할까.
▲지역민을 위한 복지정책도 중요한 사안이다. 출산용품 공유제 시행과 장난감은행 확대 등 출산과 보육을 위한 정책을 활성화하고 여성회관 건립에 따른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청년정책도입으로 청년복지사각지대를 없앨 것이다.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 육성과 소득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3곳에 노인복지센터를 건립할 것이며 장애인종합복지타운 조성을 통해 장애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마무리발언
▲지난 4년은 사천의 역사에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었고 희망사천과 미래50년을 일으킨 값진 시간이었다. 이는 저를 믿어주신 공무원과 사천시민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송도근과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열정을 사천을 위해 불태울 것이며 더 크고 더 강한 사천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달려가겠다.

더불어민주당 차상돈 후보 대담
◇출마의 변
▲ 30여년의 공직생활을 고향 사천에서 사천 경찰서장을 마지막으로 한 점의 오점 없이 명예롭게 마감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50%에 가까운 득표율에 담긴 깊은 의미와 애향심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4년간 민심의 현장에서 내가 왜 사천시장이 되어야 하는지를 배우고 느끼며 깨달았다. 사천만을 중심으로 동쪽은 항공산업, 서쪽은 자연 생태가 살아있는 생명의 땅으로 가꾸며, 남쪽은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수산해양 관광을 활성화하여 사천시를 서부경남 경제중심도시로 만들겠다.

◇공통질문
1. 항공산업 등 지역 산업 경제 발전 방안은

▲향촌동에 있던 (구)항공 국가산단 부지를 항공 ICT 클러스터 단지로 조성하고 4차 산업과 연계한 항공ICT(정보통신기술)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 항공전자산업의 동반성장과 항공 전자지도 표준체계 솔루션 개발 국산화 및 항공 국제 인증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 사천 항공우주특화단지를 조성하여 진주와 함께 희유금속 소재부품 클러스터를 광역경제권으로 연계하겠으며 MRO 사업도 조기에 추진하여 항공국가산단 확대 및 항공산업을 선도할 앵커기업을 유치하겠다.

2. 관광 산업 활성화 정책은.
▲사천은 창선·삼천포대교, 실안낙조, 다솔사 등 어느 시·군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지만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 사천을 해양 관광벨트, 생태 휴양벨트로 조성하여 휴양, 레저, 문화, 관광 중심도시로 만들고 사천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이를 위해 늑도, 신수도, 마도, 저도를 잇는 관광 교량을 건설하여 광포만을 국가해양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며 삼천포항 화물여객선 재운항, 실안 해안도로 모형 등대와 실안낙조 조망 스카이웨이도 조성하겠다.

3. 지역 복지정책 무엇이 필요할까.
▲사천시의 교육권과 의료권을 제대로 보장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사천, 응급 의료 등 모든 진료권을 시간 내에 보장받을 수 있는 건강 도시 사천을 만들것이다. 이를 위해 폐쇄된 진주의료원을 되살려 경남도의 공공의료원 분원을 사천에 유치하고 아이 돌봄 확대 지원, 아동 의료서비스 지원 등을 통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 확충하고 무상급식과 무상교복을 적극 확대, 항공 폴리텍 대학 육성, 육아 종합지원센터 설치와 더불어 어린이 전문 도서관을 건립할 것이다.

◇마무리 발언
▲지금 사천은 항공도시가 다 된 것처럼 들떠있다. 항공 산업단지 지정과 KAI 항공 MRO사업자는 지정됐지만 아직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진행된 것이 없다. 하지만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이 미래 100년의 사천시 운명을 결정짓는다고 볼 수 있다. 젊고, 깨끗한, 힘 있는 집권당 후보 차상돈을 선택한다면 그 힘으로 사천경제를 반드시 살려놓겠다.
정리=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사천시장 TV토론회 방송 일정(서경방송 채널 8번)

△25일(금) 오후 1시 30분, 오후 8시 △26일(토) 오전 8시 30분 △27일(일) 오후 1시30분 △28일(월) 오전 8시30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