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첫 날 745명 잠정 등록
후보등록 첫 날 745명 잠정 등록
  • 김응삼·김순철기자
  • 승인 2018.05.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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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후보 3명·교육감 1명 등록…“내가 적임자”
6월 13일 열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 첫 날인 24일 도내에서는 총 745명이 후보 등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경남도선관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경남도지사와 교육감 각 1명과 기초자치단체장 18명, 도의원 58명, 기초의원 264명 등 342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등록 첫날인 이날 경남도지사 선거에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김태호 자유한국당,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가, 교육감 후보는 박종훈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는 56명, 지역구 광역의원 135명, 시군의원(지역구)은 486명이 등록했다. 도의원 비례대표는 10명, 시군의원 비례대표는 50명이 등록절차를 마무리했다.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민주당 김정호, 한국당 서종길, 애국당 김재국, 무소속 이영철 후보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는 등 총 745명의 후보가 등록하고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다.

민주당 상징색인 파란색 점퍼를 입고 나타난 김경수 후보는 등록을 마치고 나서 “경남이 앞장서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나가는 경제살리기와 국민의 좋은 일자리 창출, 평화와 번영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과 함께 하는 과거팀이 다시 경남을 뒤로 돌릴 것인지 아니면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가 함께하는 미래팀이 경남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이 경남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드루킹) 특검은 제가 제일 먼저 주장했고 거리낄 게 있었다면 경찰 조사와 특검을 앞장서서 요구했을 리 있나”고 기존 입장을 반복한 뒤 “무너져가는 경남 경제를 살릴 방안을 함께 찾고 나눌 수 있다면 (선거기간에)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빨간색 점퍼와 편한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김태호 후보는 “이번 선거 출마 동기는 위기의 당을 구하고 위기의 경남을 구하는 것이다”며 “이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했고 이번 선거는 꼭 승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현장 민심을 들어보면 (김경수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난다는) 현재 여론조사가 이해되지 않는다”며 “이미 도민이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있어 승리의 문이 열리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경수 후보를 상대로 “드루킹 특검이 이뤄졌으니 특검에서 진실은 밝혀지겠지만, 많은 부분을 말 바꾸기 한 데 대해 최소한 국민과 도민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한 사죄 정도는 하는 게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일침을 날렸다.

가장 먼저 등록한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당세가 약하다고 해서 후보가 약한 것은 아니다”며 “경남 산업구조를 최첨단 군수산업으로 개편해 임기 내 일자리 15만 개를 창출하고 노인·어린이·장애인 등 약자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뒤늦게 지난 1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재주 전 의령군수는 25일 등록할 예정이다.

창원시장 예비후보인 민주당 허성무, 한국당 조진래, 바른미래당 정규헌, 민주당 석영철, 무소속 안상수, 무소속 이기우 후보 등 6명도 등록했다. 또 진주시장 예비후보인 민주당 갈상돈, 한국당 조규일, 대한애국당 김동우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완료하고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김해시장 후보는 현 시장인 민주당 허성곤 시장과 한국당 정장수, 무소속 김동순, 최성근 후보 등 4명이 등록했다.

양산시장은 민주당 김일권 후보와 현 시장이 한국당 나동연 후보가 첫 날 등록을 완료했으며, 사천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차상돈, 한국당 송도근 현 시장, 무소속 이종범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는 등 총 56명의 자치단체장 후보가 등록절차를 마쳤다.

후보등록 절차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선관위는 이날 후보자 등록 마감과 함께 정당과 후보자 기호를 결정하고,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후보자의 경력·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 사항, 과거 선거 출마 경력 등을 공개한다.

후보자 등록 상황과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과 ‘선거정보’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선거 전날인 6월 12일까지로 이 기간에는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선거공보물 발송, 선거 벽보 부착, 토론회 개최 등이 가능하다.

6월 8일부터 이틀간은 각각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투표일인 13일에도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투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종료되는 즉시 개표를 한다.
 
김응삼·김순철기자
 
24일 오전 창원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 3인이 후보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왼쪽부터 민주당 김경수, 한국당 김태호,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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