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사과 생리적 낙과 선제 대응해야
농업기술원, 사과 생리적 낙과 선제 대응해야
  • 박성민
  • 승인 2018.05.28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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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사과재배 지역에서 열매가 노랗게 변하고 말라죽는 낙과현상이 발생하여 과원관리 현장기술지도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28일 밀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도 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밀양시가 합동으로 도내 사과 주산지역 작목반 회장 등 2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리적 낙과를 예방하기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23일경부터 도내 거창 등 사과재배 대부분 지역에서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과현상이 발생했다. 낙과의 요인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병해충, 태풍 등의 외부적 요인 외에 자연스럽게 낙과되는 현상을 생리적 낙과라고 부른다. 이번에 발생한 생리적 낙과의 원인으로는 지난해 생육기(7~10월)에 지속된 잦은 비와 햇볕이 내리쬐는 일조시간이 부족하여 저장양분이 부족하였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에 사과 꽃이 피는 시기 저온에 따른 수정불량과 최근 야간고온으로 인한 양분소비와 공급부족 등의 복합적 영향으로 사과원에서 생리적 낙과현상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생리적 낙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과 결실을 돕기 위해 다른 꽃의 꽃가루를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수분수를 심고,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등 과실 내 종자수가 많아지도록 유도해야 한다.

하두수 원예수출담당은 “사과 과원의 마무리 열매솎기를 늦추기 바라며, 사과 주산 시·군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모니터링을 추진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사과재배 지역에서 열매가 노랗게 변하고 말라죽는 낙과현상이 발생하여 과원관리 현장기술지도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은 생리적 낙과된 사과의 모습./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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